- Heather Lee Editor
가을 건강 지켜주는 제철 식품

가을에는 다양한 곡물, 야채, 과일 등이 수확되어 사계절 가운데 가을이 가장 풍요로운 계절임을 실감케 한다. 무엇보다 환절기인 가을에는 면역력 관리에 더욱 힘써야 할 때이므로 가을철에 나는 제철 식품을 섭취하여 맛을 즐기는 동시에 최고의 영양 성분을 섭취해 건강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할 때이다. 맛과 영양 성분 모두 뛰어난 몇 가지 가을 제철 식품을 소개한다.
무화과(fig)

가을 과일 중 하나인 무화과는 섬유질이 풍부하며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마그네슘, 망간, 칼슘, 구리및칼륨, 비타민 K와 B6 등의 필수 미네랄이 함유된 영양 만점 과일이다. 또한, 무화과에는 ‘피신(ficin)’ 이라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들어 있어 고기를 먹은 후에 먹으면 소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무화과는 단맛이 강하지만 의외로 혈당지수가 낮은 과일에 속한다. 무화과는 잼이나 청으로 가공하여 먹거나 타르트나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석류(pomegranate)

가을철에 수확되는 대표적인 과일 중 하나인 석류의 과육은 새콤달콤한 맛이 난다. 대표적인 항산화 식품인 석류에는 비타민 A, C, E 뿐만 아니라 엽산, 플라보노이드, 안토시아닌 등 다양한 성분이 풍부하여 강력한 항산화, 항염 작용을 하여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 특히 석류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해 여성의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석류의 풍부한 항산화 성분 때문에 남성에게도 유익해 전립선암 및 종양 확산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석류는 농축 과즙으로 음료를 만들거나 과일주를 담그기도 한다.
크랜베리(cranberry)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크랜베리는 가을이면 빨갛게 익은 열매를 딸 수 있는 가을 제철 과일이다. 크랜베리는 영양성분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수퍼푸드로 손꼽히기도 하는데 한 연구에 따르면 크랜베리에 함유된 항산화 물질인 파이토케미컬 종류가 20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따라서 크랜베리는 다양한 건강상의 효능을 갖고 있는데,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항염증 작용을 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심혈관계 질병의 위험을 낮추고 비타민C가 풍부해 항바이러스 효과도 있다. 크랜베리는 주로 잼, 주스, 건조과일, 건강 보조식품으로 가공되어 소비되는데 가공식품의 경우 설탕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가공식품보다는 신선한 크랜베리를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
늙은 호박(pumpkin)

늙은 호박은 원래 초록색이던 호박이 늦가을이 되어 주황색이 되면 수확하게 되고 ‘청둥호박’이라고도 한다. 겉과 속이 주황색을 띠는 늙은 호박은 비타민 E, 식이섬유, 베타카로틴이 풍부한데, 특히 베타카로틴은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성분으로 노화를 억제하고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고 항암작용을 하며 피부를 보호한다. 늙은 호박은 동양계와 서양계가 있는데 대개 유럽과 미국으로 들어오며 품종이 개량되었기 때문에 서양계가 동양계보다 단맛이 강한 경향이 있다. 늙은 호박으로는 늙은 호박국, 호박 김치, 늙은 호박 나물, 호박죽을 만들 수 있고 호박파이, 호박 오븐구이, 호박 튀김 등으로 요리할 수 있다.
토란(taro)

가을 제철 식품인 토란은 맛이 좋고 영양 성분이 풍부하며 다양한 효능을 갖고 있다. 토란은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공급원이며 수분함량이 낮아 열량이 낮은 편이고 식이 섬유가 풍부해 변비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토란에는 멜라토닌이 들어 있어 불면증과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토란이 가진 특유의 점액은 갈락탄과 뮤틴인데 갈락탄은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며 뮤틴은 소화기관의 점막을 보호하고 단백질과 지방의 소화를 돕는다. 토란은 약간의 독성과 아린 맛이 있어 푹 익혀 먹어야 하는데 토란으로는 주로 탕이나 조림, 볶음 등으로 요리해 먹는다.
고등어(mackerel)

고등어는 가을에 월동 준비를 하며 먹이를 많이 먹어 가을에 살이 가장 많이 오르고 맛도 좋다. 고등어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등푸른생선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오메가 3 지방산 계열인 EPA가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해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되고 안구 건조증을 완화해 주며, 고등어에 함유된 DHA는 두뇌 활동을 촉진해 성장기 어린이들의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되고 노년층의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고등어는 필수미네랄인 셀레늄을 비롯한 각종 비타민과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고등어는 주로 조림, 구이, 김치찜 등으로 요리하는데, 색다르게 고등어 강정이나 카레 튀김, 고갈비 등으로 요리하면 별미로 즐길 수 있다.
자료출처: healthline.com, Wikipedia, 나무 위키, realfood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