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eather Lee Editor

거부할 수 없는 매력, 세계 명품 그릇

주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주부들에게 예쁜 그릇은 또 다른 기쁨과 행복을 주는 활력소가 된다. 매일 부엌에서 자주 사용하는 식기들은 내구성과 실용성을 갖춘 제품이 좋겠지만, 특별한 날, 특별한 순간에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명품 그릇으로 식탁을 꾸미고 싶은 것이 세상 모든 주부들의 공통된 바램이기도 하다.

Courtesy of HANKOOK chinaware

현대 유럽의 도자기는 종주국인 중국의 도자기를 넘어서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명품의 반열에 올랐다.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명품 식기 브랜드는 각각 고유의 역사와 특성을 지니고 있고 차이가 뚜렷해 우열을 가리기가 매우 힘들지만, 브랜드마다 고유의 격조 높은 품위, 때로는 현란할 만큼 화려한 문양과 색깔 등으로 거부할 수 없는 강한 매력을 지녔다. 세계 4대 명품 도자기 브랜드로 손꼽히는 ‘마이센’, ‘웨지우드’, ‘로열코펜하겐’, ‘헤렌드’와 함께 후발 주자이지만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한국의 세계적인 브랜드 한국도자기를 소개한다.

독일의 마이센(Meissen)

Courtesy of Meissen
Courtesy of Meissen

독일의 마이센 자기는 아름답고 섬세하여 전 세계 도자기 애호가들이 갖고 싶어 하는 도자기로 유명하다. 독일은 유럽에 최초로 중국의 도자기 기술을 들여와 유럽 최초의 백자를 생산하면서 유럽 도자기 제조 중심지로 발전했다. 마이센 도자기가 생산되기 전까지 유럽에서는 은이나 나무 식기를 주로 사용했으며, 흰 백자에 파란색 문양을 그려 넣은 유럽 최초의 마이센 자기는 당시 획기적인 변화였다. 처음에는 중국의 청화 백자를 모방하는 것에서 줄발해 차츰 마이센의 독자적인 제작 및 채색 방식으로 발전했다. 마이센 자기를 세계적인 명품 반열에 오르게 만든 사람은 화가이며 색채 전문가인 헤롤트 (Heroldt)와 조각가인 캔들러(Kandler)이다. 해롤트는 색채 등 회화적 요소를, 캔들러는 도자기의 형태와 조각에 노력을 쏟아 오늘날의 명성을 얻게 되었다. 마이센은 다양한 식기로도 유명하지만, 특히 마이센의 자기 인형(figurines)은 세계 으뜸으로 손꼽힌다.


웨지우드(Wedgwood & Corporation Limited)

Courtesy of Wedgwwod
Courtesy of Wedgwood

1759년에 설립된 영국의 대표적도자기 브랜드 웨지우드는 1812년 소뼈 가루를 섞은 본 차이나(Bone China)를 최초로 개발한 회사로도 유명하다. 웨지우드 제품은 샬롯 여왕 이후로부터 영국 군주의 공식 만찬 식기로 사용되었을 뿐 아니라 교황청, 백악관 등에서 사용되면서 2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영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웨지우드 브랜드의 간판 라인인 재스퍼웨어(Jasperware)는 웨지우드만의 독특한 기술력으로 수천 번의 실험을 거쳐 완성된 무광 유색 스톤웨어로 블루가 시그니처 색상이며 그린, 라일락, 옐로우, 블랙, 화이트 등 다양한 색상으로도 제작된다. 또한,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웨지우드의 대표적인 컬렉션으로는 1806년에 출시된 ‘와일드 스트로베리(Wild Strawberry)’가 있다. 붉은색 딸기와 분홍색 꽃이 산뜻한 푸른 잎 패턴과 어우러져 있어 상큼하면서도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고 있다.

덴마크의 로열 코펜하겐(Royal Copenhagen)

Courtesy of Royal Copenhagen
Courtesy of Royal Copenhagen

로열코펜하겐 도자기는 초벌구이를 마친 도자기 위에 그림을 그리고 유약을 발라 고온으로 재벌구이하는 언더 글레이즈 기법의 도기를 만들어 당시 19세기 유럽 상류 계급에서 애용되며 명성을 얻게 되었다. 로열 코펜하겐의 도자기는 자연을 모티브로 하는 아름다운 문양들을 수작업으로 그려낸 수공예의 극치로 덴마크는 물론 세계 최고의 도자기로 240여 년 동안 시대를 초월해 최고의 도자기를 생산해내고 있다. 로열 코펜하겐의 대표적 시리즈는 ‘플로라 다니카(Flora Danica)’와 ‘블루 플루티드(Blue Fluted)’를 들 수 있으며, '블로스트(blomst)’는 하얀 바탕에 생동감 넘치는 푸른색 꽃을 그려져 있어 마치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라인이다.


헝가리의 헤렌드(Herend)

Courtesy of Herend
Courtesy of Herend

1826년에 창업된 헤렌드는 1845년 비엔나 전시회, 1851년 런던 만국 박람회, 1853년 뉴욕 세계 박람회, 1855년 파리 세계 박람회에서 연이어 최고의 평가를 받으며 불과 30년 만에 최고의 도자기 브랜드 반열에 올랐다. 특히 1851년 런던 만국 박람회에 출품한 나비와 꽃무늬가 그려진 테이블웨어가 그랑프리를 수상하고, 이때부터 헤렌드 최고의 클래식인 퀸 빅토리아 라인을 생산하며 영국 왕실과 꾸준히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헤렌드의 도자기는 우아함과 격조, 단아한 아름다움을 들 수 있으며, 대표적인 라인으로는 ‘퀸 빅토리아(Queen Victoria)’, ‘차이니즈 부케(Chinese Bouquet)’, ‘아포니(Apponyi)’ 등이 있다.


한국도자기 (HANKOOK Chinaware)

Courtesy of HANKOOK chinaware
Courtesy of HANKOOK chinaware

한국도자기는 1943년에 창업되어 다른 글로벌 식기 브랜드보다 후발주자이지만 현재는 최정상급 글로벌 도자기 브랜드로 성장해 세계 최고급 브랜드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도자기는 기준치를 훨씬 웃도는 고밀도의 천연 본 애쉬(Bone Ash, 소 뼛가루)를 사용하고 있고 끊임없이 친환경 식기에 관한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도자기는 세계 각국 왕실과 궁, 국제회의장이나 재외공관의 만찬장 등에서 애용되고 있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한국도자기 라인 가운데 예술성에 가치를 둔 ‘프라우나(Prouna)’는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전 세계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100% 수작업을 통해 도자기 테두리와 표면에 보석을 붙이는 세공 작업은 세계 최초로 전 세계에서 한국도자기만이 가진 기술이다. 또한 ‘프라우나’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60주년 기념 및 여왕 대관식 기념 식기로 사용된 것으로도 유명하다.


자료출처: 위키피디아, 연합뉴스TV, 나무위키, bestwonderstore.com, group.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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