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eather Lee Editor
건강 해치는 사소한 식후 습관
평소에 자신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그런 좋은 습관 이면에 무심코 저지르는 사소한 습관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별다른 문제 의식을 느끼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식후에 바로 물을 마시고, 커피나 차와 같은 음료를 즐기고 달콤한 디저트를 먹는가 하면, 심지어 바로 눕거나 운동을 하는 등 아무 생각 없이 반복하는 나쁜 습관이 적지 않다. 이러한 행동은 특히 소화를 방해하고, 또 혈당을 올리거나 고지혈, 지방간 등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소 어떤 습관들이 어떻게 건강을 해치는지 알아본다.

디저트 먹기
식후에 곧바로 단것을 먹으면 탄수화물의 당과 단 식품의 당이 합쳐져 혈당치가 올라가 고혈당이 되어 췌장에 부담을 주게 된다. 대개의 디저트류는 정제 설탕으로 만들기 때문에 일반 탄수화물 음식보다 혈당이 오르는 정도가 높고, 심지어 혈당 스파이크 현상까지 일으키기도 한다.
과일 먹기
과일에는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식후 30분 이내에 먹으면 흡수를 방해해 소화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과다해진 당이 지방으로 바뀌어 내장지방으로 축적되므로 고지혈증이나 지방간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과일은 공복에 먹는 것을 원칙으로 하여 식사 30분 전에 먹거나 식후 1시간 이후에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각종 차 마시기
식사 후에 자연스럽게 커피나 차를 마시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차의 탄닌 성분은 철분과 결합하여 체내 흡수를 막는다. 철분이 부족하면 신진대사율이 떨어지고 쉽게 피로해지며 집중력이 떨어지고, 만성적인 철분 부족은 빈혈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탄닌은 철분뿐만 아니라 다른 미네랄 흡수에도 나쁜 영향을 끼친다. 그러므로 식후에 바로 차 마시는 것을 삼가고 식후 30분 이후에 마시는 것이 좋다.
물 마시기
건강을 위해 항상 수분을 섭취해야 하지만, 식사 후에 물을 마시면 위액이 묽어져 소화에 장애가 된다. 물은 식전 30분~1시간 전에 생수를 체온과 같은 미온수로 마시면 소화액 분비도 잘되고 위장이 깨끗하게 되어 소화에 효과적이다.
눕기와 잠자기
식후의 식곤증을 참지 못해 눕게 되고 혹시 낮잠으로 이어진다면 속 쓰림, 더부룩함,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식후 식곤증이 오면 상체를 비스듬히 높인 자세로 잠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격렬한 운동
식사를 하면 음식을 소화하는 데 에너지와 시간이 필요하고 많은 양의 혈액이 소화관으로 몰리게 되므로 무리한 운동을 하면 위장관으로 가는 혈류가 방해되어 소화가 잘 안된다. 그러므로 격렬한 운동을 하려면 식사를 하고 1~2시간은 기다려야 한다.
샤워하기
식사 후 바로 목욕을 하는 습관도 좋지 않다. 식사 하자마자 목욕을 하게 되면 열로 인해 혈액 순환이 빨라져 위장으로 가야 할 혈액이 적어져 소화 불량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샤워는 식전에 하거나 식후 2시간 이후에 하는 것이 좋다.
자료출처: Entrepreneur.com, wellandgood.com, mdjourna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