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oung Choi Editor
기분 따라 입맛 따라 이색 맛집 투어, There is no accounting for taste

영국의 Bott and Co Solicitors가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뉴욕시는 약 100여 개에 달하는 서로 다른 식문화가 존재하는 세계 최고의 미식 도시라고 한다. 베이글이나 햄버거를 제외하면 그럴듯한 미국의 전통 음식은 별로 없지만, 대신 세계 각 나라가 자랑하는 각양각색의 다문화 음식들이 즐비한 곳이 바로 뉴욕이다.최근에는 K-푸드가 주목을 받는가 하면, 미국인들이 열광하는 일본 음식은 물론 타이, 인디언 푸드, 말레이시안 음식 등 다양한 아시안 음식과 프렌치, 멕시칸 음식, 그리고 아프리카 음식까지 없는 메뉴가 없다. 뉴욕시에서 최고의 다문화 맛집으로 알려진 몇 곳을 엄선해 소개한다.
Indian Accent
Indian Food-Midtown


뉴욕시에서 인도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인도 식당이 밀집된 커리힐(Curry Hill)로 가는 것이 마땅하지만, 미드 타운에 위치한 르 파커 메리디앙 호텔(Le Parker Meridien Hotel) 내에 위치한 뉴 델리 레스토랑, Indian Accent는 미슐랭 등급을 가진 뉴욕시 최고의 인도 식당으로 꼽힌다. 단순한 인도 전통음식을 넘어 고급스럽고 서구화된 메뉴로 업그레이드된 식탁을 만날 수 있는 이곳의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진한 향기가 나는 시골 양고기와 완두콩 스튜인 키마(Keema)로 생메추리알과 막루트 향의 포르투갈식 파오 빵을 곁들여 즐길 수 있다.
Café Mogador
Moroccan Food-East Village


다른 문화권 음식에 비해 역사가 짧은 모로코 음식점이 뉴욕에 처음 자리를 잡은 것은 1983년이다. 평소 자주 접할 수 없는 이색적인 음식 중 하나인 모로코 음식은 낯설지만 주로 양고기와 토마토 베이스의 스튜 그리고 채소류의 메뉴가 많아 누구나 거북하지 않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이스트 빌리지에 위치한 Café Mogador에는 모로코 전통 음식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메뉴가 있다. 양고기나 닭고기, 그리고 다양한 채소에 매콤한 향신료가 가미된 모로코의 전통 스튜인 타진(Tagines)는 카페 모가도어의 최고 메뉴다. 또한 이곳에는 미국의 가장 일반적인 아침 식사인 베이컨, 계란, 팬케이크 등이 다양한 모로코식 향신료와 어우러져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Somtum Der
Thai Food-East Village


타이 음식은 뉴욕에서 가장 흔하고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다민족 음식 중 하나다. 방콕에서 유명한 식당 솜툼 데르(Somtum Der)는 태국 북동부 지역의 요리를 취급하는 식당으로 태국의 다른 지역에 비해 음식이 맵고 뜨거우며 신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작은 말린 새우를 이용한 오리지널 파파야 샐러드부터 툼푸플라라(들게)를 이용한 아시안 파파야 샐러드까지 다양한 이름이 붙은 요리가 있고, 닭의 허벅지 튀김이나 양념 된 돼지고기 꼬치가 인기가 높다. 특히 매운맛을 즐기고 싶다면 ‘Die-Hard Hot Sauce’로 버무린 메뉴를 선택하기를 권한다.
Balaboosta
Israeli Food-Nolita


다른 타문화권 음식에 비해 대중적인 인지도가 낮은 이스라엘 음식은 식당 자체가 그다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놀리타에 위치한 Balaboosta는 지중해를 낀 중동 지역의 음식을 바탕으로 한 이스라엘 음식을 서브하는 식당으로 유기농 식재료를 이용한 건강에 도움이 되는 메뉴가 많다. 뼈 없는 유기농 하프 치킨은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하며, 북아프리카와 이스라엘의 주식인 쿠스쿠스(Couscous)는 살구와 부추, 파슬리 그린 소스인 그레몰라타(Gremolata)와 함께 제공된다. 새우 카티프(Kataifi)는 바삭바삭 달콤하고 육즙이 풍부하며, 오이 샐러드와 매콤달콤한 토비코(Tobiko) 소스와 함께 제공된다.
자료 출처: theculturetri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