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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ng H. Kim Editor

농장에서 식탁으로, Farm to Table Restaurants in NYC


뉴욕시는 수많은 상징적인 명소 때문에 세계 각지에서 여행자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맨해튼 최고의 볼거리, 브로드웨이에서 연극을 즐기거나 자연사 박물관이나 현대 미술관을 방문하는 등 여러 가지 문화 탐험을 하기에 최적화된 도시이기도 하다. 특히 뉴욕은 다민족들이 모여 사는 만큼 다양한 요리 문화가 녹아 있어 미식가들이 좋아하는 여행지로 손꼽힌다.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들만의 특화된 개성을 자랑하는 식당들 중에서 봄이 시작되는 4월에 어울리는 ‘Farm to Table’을 실천하는 식당 몇 곳을 소개한다. 이들 식당은 대개 전용 농장을 직접 운영하거나, 적어도 농장과 직거래를 통해 가장 신선한 재료를 엄선하여 친환경적으로 요리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식재료의 신선함과 동시에 감각을 일깨우는 맛, 또 시각적 즐거움과 멋진 분위기까지 누릴 수 있는 건강한 식당 4곳을 소개한다.


Clay NYC

Courtesy of Clay NYC

125번가, 맨해튼 애비뉴(Manhattan Ave)에 위치한 클레이(Clay) 레스토랑은 아늑하고 코지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맛집이다. 화창한 날엔 한쪽 벽면 전체를 차지하는 프렌치 도어가 활짝 열리고 실내와 야외가 서로 경계 없이 오픈된다. 이웃 단골들이 즐겨 찾는 아담한 실내에는 테이블이 정갈하게 놓여 있고, 깔끔한 바(Bar)에서는 와인이나 칵테일을 주문하고 샤퀴테리(Charcuterie)에서 원하는 것을 골라 먹을 수 있다. 클레이 레스토랑은 Battenkill Valley Creamery, Kriemhild Dairy, Meadow Creek 및 Alderfer Family 농장 등 신뢰할 수 있는 근거리 지역 농장에서 식재료를 공급 받아 요리한다. 미쉐린 스타를 자랑하는 이 식당의 인기 메뉴는 오징어 먹물 칼라마라타, 프레스노 칠리, 바삭한 마늘을 곁들인 파스타 등이 있고 무화과를 곁들인 파나 코타(Panna cotta with fig) 디저트가 유명하다.

https://www.claynyc.com/


The Grange NYC

Courtesy of The Grange NYC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그렌지(The Grange) 레스토랑은 웨스트 할렘 (West Harlem)의 중심부에 위치하며, 소박하면서도 세련미가 깃들어 있는 식당이다. 붉은 벽돌로 장식된 식당 내부에 나무 기둥이 있고, 들꽃이 담긴 꽃병이 가지런히 놓인 테이블, 그리고 크지 않은 칵테일 바가 있는 운치 있는 곳이다. 이 식당의 역사와 전통을 사랑하고 아끼는 이웃 주민들은 이곳에서 식사하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며, 실제로 그렌지를 위한 후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뉴욕 인근 농장에서 엄선해 들여오는 계절 채소와 식재료를 이용해 홈메이드와 같은 요리를 서비스하는 그렌지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로는 신선한 채소를 곁들인 샐러드, 살구와 샤프론, 올리브를 곁들인 Lamb Shank, 버거, 샌드위치 등 다양하다.

https://thegrangebarnyc.com/


Olmsted

Courtesy of Olmsted

브루클린의 프로스펙트 하이츠(Prospect Heights)에 위치한 옴스테드(Olmsted) 식당은 농부를 자처하는 셰프 Greg Baxtrom가 직접 운영하는 식당으로 브루클린의 오래된 동네의 친근한 맛집으로 이웃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식당 뒷마당에 테이블이 놓인 작은 정원 같은 공간이 매력적인 이 식당은 북부 뉴욕의 농장에서 공급받는 우유를 이용해 요구르트를 직접 만들고, 귀리를 비롯한 다양한 곡물과 너트, 채소와 과일, 그리고 천연 꿀 등을 엄선하여 식재료로 사용한다. 당근으로 맛을 낸 얇은 크레페(Crêpes), 돼지고기 대신 토마토로 만든 슈니첼(Schnitzel), 코코아 향이 나는 초콜릿 무스(Chocolate mousse) 등 신선하고 맛있는 다양한 메뉴가 있다.

http://www.olmstednyc.com/


ABC Kitchen

Courtesy of ABC kitchen

미슐랭 스타 셰프 장 조지(Jean-Georges)가 운영하는 ABC 키친은 다양한 수상 경력과 수많은 미디어를 통해 대중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식당이다. Farm to Table을 고수하는 셰프 장 조지는 모든 음식에 살충제, 합성 비료, 항생제, GMO가 없는 식재료만 사용하며, 인근 지역의 신뢰할 수 있는 농장으로부터 모든 식재료를 공급받는 것을 원칙으로 지킨다. 모던하면서도 내츄럴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ABC 키친은 유기농의 신선하고 맛있는 음식은 물론이고 꽃을 곁들인 플레이팅은 시각적인 만족감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장작불에 구운 랍스터, 꿀 소스를 발라 구운 오리고기, 밤과 버섯을 이용한 파스타, 버터 레터스 아보카도 샐러드 등 고급스러운 메뉴와 와인, 유기농 차, 그리고 다양한 디저트가 있다.

https://www.abckitchens.nyc/


자료 출처: thespruceeats.com culturetri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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