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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oung Choi Editor

뉴욕이 주목한 찐친환경 디자이너, Daniel Silverstein at Zero Waste Daniel

세계적인 대도시가 다 그러하듯 맨해튼 역시 높은 인구 밀도, 화려한 빌딩숲에 둘러 쌓여 위용을 과시하지만, 그 이면에는 골목마다 나뒹구는 쓰레기와 매연, 그리고 일부 원활하지 못한 상하수도 정화시스템으로 인한 오염된 환경 등의 부정적 측면이 공존하는 곳이다. 시애틀이나 샌프란시스코와 같이 정부 차원에서 쓰레기 재활용과 컴포스팅 등을 주민 개개인의 의무로 규정하지 않는 한 병든 도시 환경을 빠르게 회복시키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대도시의 병폐를 이해하고 문제 의식을 느낀 뉴욕커들은 자발적으로 도시 환경을 회복하고 나아가 지구 환경도 지키기 위해 쓰레기 분리 수거, 컴포스팅 등에 참여하며, 지속가능한 의류, 뷰티 제품 그리고 삶 전반에 필요한 모든 용품들을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자신의 비즈니스를 친환경적 가치와 접목해 운영하는 곳이 많아졌다. 맨해튼과 브룩클린 등 뉴욕시에서 개인의 삶 뿐만 아니라 건강한 공동체를 위해 Green Movement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업체 중 한 곳인 Zero Waste Daniel을 소개한다.

Designer Daniel Silverstein, All photos Courtesy of Zero Waste Daniel instagram & facebook

2013년 NBC 리얼리티 쇼인 'Fashion Star'에 출연하며 처음으로 이름을 알린 디자이너 다니엘 실버스틴(Daniel Silverstein)은 재활용의 귀재, 친환경 패션 디자이너로 유명하다. 그가 운영하는 패션 스토어 Zero Waste Daniel은 패스트 패션을 통해 무수히 버려지는 원단을 재활용해 디자이너 다니엘만의 유니크한 의상으로 재탄생 시키는 곳이다. 남는 천이 아깝고 쓰레기를 줄이고 싶어 자신의 옷 한두 벌을 만들면서 시작된 이 특별한 디자이너 공간은 친환경적 무브먼트에 힘을 얻어 뉴욕시에서도 가장 의미 있는 의상 제작실이 되었고, 뉴요커는 물론이고 헐리우드 설렙들의 단골집이 되었다.

이곳은 일반적인 의상 제작실과는 달리 정해진 사이즈의 규격이 없고 소비자가 입어 본 후 자신에게 맞는 옷을 구입하는 구조다. 기본적으로 재활용 원단을 사용하다보니 우선 환경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것은 당연하고 디자인도 나름 아티스틱한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유니크함과 트렌디함에 매력을 느껴 자주 찾게 되는 곳이다. 베이직하고 미니멀한 것이 컨셉인 디자이너 다니엘은 자신의 작업에 재활용 에너지를 이용하고, 환경 오염을 지연시키거나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활용하는 비즈니스를 이어오고 있다.

디자이너이자 친환경 운동가인 다니엘은 친환경 실천을 거대한 프로젝트로 생각하면 오히려 실천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자신은 비닐 봉지, 제품 포장지, 플라스틱 필름 등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쓰레기들을 조금씩 활용하는 데서부터 출발했으며, 그러한 소재를 창의적을 활용한다는 것은 삶에 또다른 즐거움과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며 재활용하는 삶을 독려하고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DIY 관련 프로젝트를 공유하며 지금도 친환경 운동을 열심히 실천하고 있는 Zero Waste Daniel, 이곳을 방문할 때는 제품을 구입하고 담아 갈 쇼핑백을 소비자가 직접 준비해가야 한다.

Zero Waste Daniel Store

Hancock St, Brooklyn, NY 11233

Homepage: https://zerowastedaniel.com/


자료 출처: zerowastedaniel.com, Nytimes.com, nyc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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