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eather Lee Editor
도심 속 와이너리, City Winery NYC
와인은 오래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온 술로 늘 와인을 가까이하는 애호가뿐만 아니라, 식사에 곁들이며 음식의 풍미를 더 해주는 주류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와인은 크게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으로 나뉘는데,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포도의 여러 품종만큼이나 그 종류 또한 다양하다. 와인 애호가 중에는 단순히 마시는 즐거움의 수준을 넘어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소장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와인을 찾아 장거리도 투어도 마다하지 않고, 심지어 상상을 초월하는 비싼 값을 지불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전 세계에는 기후와 토양에 따른 다양한 종류의 와인이 생산되며, 미국에서는 주로 서부 캘리포니아주, 오리건주, 워싱턴주 같은 지역의 와인 생산이 활발하다. 동부 쪽에는 뉴욕주에 약 400개 정도의 와이너리와 1,600개의 포도밭이 분포되어 있고 해마다 이곳을 통해 약 1억 7천 5백만 병 이상의 와인이 생산된다. 뉴욕주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다양한 품종과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면서도 가격까지 착한 편이어서 해마다 뉴욕의 와이너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적지 않다. 깊어가는 가을의 정점, 맨해튼 도심 한 가운데 와이너리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한 식당 한 곳을 소개한다.
City Winery New York

허드슨강변 스카이라인 전경을 자랑하는 첼시 피어스 57번지에 자리 잡은 시티 와이너리 뉴욕(City Winery New York)은 일명 ‘도심 속 포도밭’이라 일컬을 만큼 와이너리와 함께 레스토랑, 공연장까지 한데 어우러진 일종의 복합 문화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멀리 야외로 나가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와이너리의 전경을 누릴 수 있도록 구성된 이곳에서 취향에 맞는 와인 한잔과 맛있는 음식을 맛보며 공연까지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이 시티 와이너리는 도시 한 가운데 자리 잡고 있어서 과연 와인을 직접 제조할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하지만 좋은 품질의 와인을 직접 생산하고 있다. 세계적 품질을 자랑하는 캘리포니아주, 워싱턴주, 오리건 등지의 포도를 들여와 원료로 쓰기도 하고 가까운 지역에서 생산되는 포도를 이용해 와인을 제조하기도 한다.

시티 와이너리에는 일반에게 공개된 테이스팅 바가 있는데 고객들만의 와인 시음, 저녁 식사, 수업 및 다른 다양한 와인 이벤트를 개최하는 공간이다. 또 공연장과 분리된 레스토랑은 공연을 보거나 파티에 참여하지 않고 오롯이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코지한 공간이어서 친구들과 오랜 시간 동안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이 시티 와이너리의 매력은 와이너리에서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다른 주에 가거나 유럽에 가지 않아도 뉴욕 도심 안의 와이너리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시티 와이너리에서는 10년 넘는 기간 동안 결혼식, 갈라 기금 모금, 기업 행사 등을 유치해왔다.
뿐만 아니라, 시티 와이너리에는 다양한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는데, Main Stage는 최첨단 콘서트 장소로 관객의 시야가 방해받지 않도록 설계되어 공연을 편히 즐길 수 있고 Meyer Sound와 협업하는 맞춤형 오디오 음향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음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곳의 Loft는 소규모 공연을 위한 공간으로 친밀한 분위기 속에서 신진 아티스트, 팟캐스트, 문학 행사, 기업 프레젠테이션, 칵테일파티 등 다양한 행사를 유치하는 공간이다. 탭으로 제공되는 16가지 종류의 와인과 다양한 음식이 있고, 최대 120명의 게스트까지 수용할 수 있다.
Citywinery.com/newyork
25 11th Ave(AT 15TH Street)
New York, NY 10011
646-751-6033
자료출처: Citywinery.com All photos credit: CitywineryN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