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건강, 환경 세 가지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Vegan Cheese

치즈는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유제품 중 하나로 매해 미국에서만 한 사람당 평균 38파운드 이상의 치즈를 소비한다.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환경을 보호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동물성 재료를 완전히 배제한 비건 식품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유제품 없이 식물성 재료로 만든 비건 치즈도 인기가 높아져 비건 치즈 시장은 지난 몇 년 동안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비건 치즈는 다양한 식물성 재료인 콩, 견과류(마카다미아, 캐슈, 아몬드, 피칸, 잣) 씨앗류(해바라기씨, 호박씨), 코코넛 밀크, 오일, 조리된 병아리 콩물인 아쿠아파바(aquafaba), 뿌리채소(감자, 당근), 영양 효모(nutritional yeast), 전분 등의 다양한 식물성 재료에 맛을 내기 위한 스파이스, 허브 등이 첨가되어 기존 유제품 치즈의 맛과 비슷하게 다양한 형태로 제조된다.

다양한 비건 치즈 종류

Courtesy of minimalistbaker.com

비건 치즈는 거의 모든 유제품 치즈의 형태로 제조되어 비건 요리에 쓰인다. 비건 치즈는 재료에 따라 다른 맛과 질감을 낼 수 있는데, 견과류로 만든 치즈는 부드러워 잘 펴져 바르기가 쉽지만, 기름이 주성분인 비건 치즈는 딱딱한 블록 형태로 만들어진다. 또한 쉬레디드(shredded)치즈, 크림치즈, 블록이나 슬라이스 치즈, 소프트 치즈(연성 치즈) , 파마산 치즈 가루, 치즈 딥 소스 등 거의 모든 유제품 치즈 스타일이 망라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비건 치즈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모짜렐라와 체다 쉬레디드 치즈는 피자, 타코, 캐서롤 등에 뿌려서 먹기 좋다. 블록 형태나 슬라이스 형태로 나온 비건 치즈는 체다, 스모크드 고다(smoked gouda), 프로보론, 아메리칸 등의 다양한 풍미로 나와 있고, 리코타, 브리, 까망베르 등의 소프트 치즈로도 나와 있다. 파마산 치즈 가루 형태의 비건 치즈도 있어 파스타, 피자 위에 뿌려서 먹기에 좋다. 그뿐만 아니라 시중에 비건 나초 치즈 딥이 나와 있는데, 특히 이 치즈 딥 소스는 쉬운 온라인 레시피가 다양하게 올려져 있어 검색해서 직접 만들기 쉬운 비건 치즈이다.

선택시 주의할 점

Courtesy of thehiddenveggies.com

비건 치즈는 칼로리가 낮고, 유당이 함유되어 있지 않아 유당 불내증이 있는 사람들도 섭취할 수 있으며, 포화 지방이 적고 콜레스테롤이 함유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일반 치즈와 구별되는 장점이다. 그러나 비건 치즈 가운데에는 가공 성분이 많이 함유된 제품도 있어서 이러한 종류의 비건 치즈를 자주 섭취한다면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비건 치즈의 성분을 잘 살펴보고 구입해야 한다. 가공 성분이 많이 함유된 비건 치즈에는 정제유, 방부제, 색소, 나트륨 등이 더 많이 함유되어 있고 특정 영양 성분이 결여되어 있는 것도 있으므로 이러한 비건 치즈는 섭취를 줄일 필요가 있다. 그러나 최소한으로 가공된 비건 치즈는 주로 견과류와 씨앗을 간 뒤에 치즈맛을 내기 위해 향신료를 첨가한 식품이므로, 섬유질, 불포화 지방산, 필수 영양소 등이 함유되어 섭취하면 건강에 이롭다고 할 수 있다.

자료 출처:

vegan-magazine.com, wikipedia.com, steptohealth.co.kr, healthlin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