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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11일 ‘빨대데이’, 5초 만에 만들고, 5분 사용하고, 500년간 썩지 않는 플라스틱 빨대
전 세계적으로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문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다양한 환경 보호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19년부터 매달 11일을 ‘빨대데이’로 지정하고 서울 시내 모든 카페를 중심으로 이날 하루만큼은 빨대 사용을 전면 금지하거나 친환경 빨대 소비를 권장하는 캠페인을 벌인다. 우리나라의 한 해 동안 플라스틱 빨대 소비량은 약 100억 개 정도로 추정되는데, 통계에 의하면 빨대 하나를 생산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초, 그리고 빨대 하나를 사용하는 시간은 평균 5분 정도로 짧지만, 정작 빨대 하나가 자연에서 완전히 분해되는 데는 500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심각한 환경 오염을 일으키는 주범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스타벅스 커피 컴파니에서는 2018년부터 전 세계 매장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10억 개의 플라스틱 빨대 소비를 줄인다고 한다.

해안으로 밀려드는 쓰레기 중에 가장 자주 발견되는 플라스틱 빨대는 해양 생물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심지어 해산물을 오염 시켜 이를 먹는 사람들에게도 해를 입힌다는 보고서가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빨대가 재활용 플라스틱 품목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빨대 쓰레기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질 뿐만 아니라 이를 대체할 지속가능한 소재의 대안 빨대들이 활발하게 생산되고 있다. 현재 많은 사람으로부터 환영받는 친환경 빨대를 소개한다.
Bamboo Straws

대나무 줄기로 만든 Bamboo Straw는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하기에 가장 좋은 소재다. 100% 식물성 소재로 지속성과 내구성이 뛰어나고 항균성이 우수하며 소비 후 퇴비화가 쉬운 것이 장점이다.
Hay Straws

마른 밀(Wheat)대를 이용해 만든 건초 빨대는 내츄럴한 100% 천연 소재로 완전히 생분해되는 제품이다. 다만 두께가 얇아 내구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최근 올가닉 성분의 옥수숫대를 이용한 빨대도 생산되고 있다. https://www.haystraws.com/
Paper Straws

플라스틱 빨대 사용이 금지되자 가장 먼저 개발된 것이 바로 종이 빨대다. 주로 카페를 중심으로 활발한 소비를 장려해 온 종이 빨대는 재생 가능한 자원을 이용해 만들고 생분해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다. 그러나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 빨대가 눅눅해지고 불쾌한 종이 펄프 맛을 흡수하기 때문에 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종이 빨대의 단점이다. https://www.aardvarkstraws.com/
Stainless Steel Straws

금속을 이용한 빨대는 시장 수요가 가장 높은 제품 중 하나다. 금속 빨대의 최대 장점은 내구성이 뛰어나 오랫동안 사용이 가능하며 재활용도가 높다는 점이다. 요즘은 빨대를 평상시 쉽게 휴대할 수 있도록 빨대를 담는 케이스까지 함께 출시된다. 다만 사용 후 세척해야 하는 불편이 따르고 또한 뜨거운 음료에는 사용이 어려우며 음료의 온도에 따라 금속 맛을 더하기도 하는 단점이 있다.
https://www.crateandbarrel.com/
Edible Straws
식용 빨대는 다른 비 플라스틱 빨대보다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맛있는 식용 빨대는 지구 환경 보호는 물론 음료에 다양한 맛을 추가하는 효과까지 있으며 버려지는 경우에도 생분해가 쉽고 퇴비화로의 전환이 용이하며, 먹는 동안 즐거움도 제공해준다. https://wearesorbos.com/
Silicone Straws

실리콘 빨대는 단단한 금속이나 유리 소재의 빨대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옵션이다. 실리콘은 플라스틱보다 지속가능한 소재이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실리콘 제품은 사용에 안전하고 지속적인 재사용이 가능하지만 재활용이 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https://www.softystra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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