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ong H. Kim Editor
맨해튼 첼시(Chelsea)에 첫 번째 Google Store 오픈
그동안 구글이 공언해 온 구글 오프라인 매장, Google Store가 지난 17일, 맨해튼 첼시에 드디어 오픈했다. 첼시 마켓에서 약 2분 거리에 위치한 구글 매장은 애플 스토어와 마찬가지로 소비자들이 직접 기기를 만져보고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구글이 4년여 기간 동안 준비를 거쳐 완성한 프로젝트다.

그동안 구글은 전 세계에 매장을 열어 운영한 적이 있지만, 그 매장들은 일시적인 홍보 목적의 팝업 스토어로 상설 매장은 첼시 마켓이 처음이다. 처음부터 실물 매장을 운영해 온 애플 스토어와는 달리 그동안 구글은 오프라인 매장을 열지 않았고, 코로나19를 거쳐오면서 쇼핑 방식이 점차 바뀌고 있어 오프라인 매장은 더욱 요원해질 것으로 전망되었지만, 그래도 소비자들은 구매할 물건을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 한다는 점에 무게를 두고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게 되었다.



우선 전면 통유리에 넓고 확 트인 공간은 마치 거대한 체험관을 연상시킨다. 넓고 깨끗한 공간에는 각종 기기를 전시한 테이블이 놓여 있고, 매장 안내와 다양한 서비스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대기하고 있으며, 진열대에는 픽셀 스마트폰과 AI 스피커, 픽셀북 등이 놓여 있어 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애플 스토어와 유사한 형태지만 큰 차이점이 있다면 구글 매장은 각각의 서비스를 주제별로 나눠 체험공간을 따로 분리해두었다는 점이다. 상상 공간이라는 구조물 안에는 큰 스크린이 비치되어 있는데, 24개의 언어가 실시간 번역되는 구글 번역, 구글 학습 등 구글의 기술적인 부분이 스크린을 통해 자세히 설명되고, Nest를 통해 구글의 제품들이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Stadia, 그리고 스마트 폰의 카메라 성능을 확인해볼 수 있는 Pixel 공간 등이 따로 분리되어 있다. 또한, 구글 제품의 교환이나 수리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구글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제품 구매가 가능하지만, 현금 서비스는 지원하지 않는다. 온라인으로 물건을 주문할 때 ‘In-Store Pick up’ 옵션을 추가하면 매장에서 픽업이 가능하다. 또 구글 기기 외에도 Tote bag, Basketball, Chrome Dino가 있는 모자, 그리고 ‘G’ logo, T-shirts 등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는 굿즈 샵 코너가 있어 원하는 아이템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이곳은 Dog Friendly 매장으로 반려견 입장이 가능하며 현재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가 요구된다.
자료 출처: Google Store, CNBC.com, thenationa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