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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도시별 임대 주택 가격 하락세

코로나19 백신 보급은 사람들을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시키는 큰 동력이 되고 있다. 일터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하나둘 씩 늘어나면서 한동안 침체되었던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끝없이 추락하던 아파트 렌트비가 최근 들어 조금씩 회복하는 추세다.

Photo by Ján Jakub, Photographer

지난 코로나19 기간 동안 도시 중심의 고가 렌트 지역의 주민들이 교외나 작은 도시로 엑소더스처럼 이동하면서 미국 내 임대 주택의 렌트 가격 패턴에 큰 변화가 생겼다. 급격히 증가한 원격 근무, 재택근무가 이러한 변화를 가능케 하는 데 큰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이는 미국에서 가장 악명 높은 임대 핫스팟인 맨해튼이나 샌프란시스코 등의 대도시의 임대료가 하락하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Apartment Guide의 최근 임대료 보고서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2020년 3월부터 2021년 3월까지의 1년 동안 One Bedroom 아파트의 평균 임대료가 다른 사이즈의 아파트 보다 가장 많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인용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은 45% 하락했고, 스튜디오나 2인용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도 24%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Courtesy of Statista

버지니아주 체서피크는 29.4%로 전년 동기 대비 임대료 하락 폭이 두 번째로 컸고, 뉴욕 맨해튼은 27.3%의 하락세를, 롱비치(-27.0%), 시애틀(-18.9%), 로스앤젤레스(-16.0%)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코로나19의 혼란 가운데서도 렌트비 상승을 기록한 도시들도 적지 않다. 캔자스시티는 지난 1년 동안 방 한 개짜리 아파트의 임대료가 33.5%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애리조나 길버트는 26%의 증가율로 2위를 차지했고 라스베이거스도 25.3%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델라웨어의 몇몇 도시들도 약 12% 이상 인상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최근 일상이 회복되면서 다시 아파트 렌트가 오르고 있지만, 재택의 기회가 많아진 뉴노멀의 영향으로 예전만큼 회복하는 데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출처: Statista, Apartment Guide, WCTV.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