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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ather Lee Editor

생활 속 디지털 탄소 발자국 줄이는 방법

요즘 우리는 스마트폰이나 디지털 기기가 없는 일상생활을 상상하기 힘들다. 몇 번의 터치나 클릭만으로 많은 정보를 검색하거나 쇼핑할 수 있고, 가족, 친구, 이웃과 소통할 수 있으며, 음악을 듣거나 영상을 보면서 무료함을 달랠 수도 있다. 심지어 근처에 휴대폰이 없을 때 불안이나 두려움을 느끼는 일종의 분리 불안인 ‘노모포비아(Nomophobia)’라는 신조어가 생겨났을 정도다. 그러나 우리는 스마트폰이나 각종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지구 온난화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얼마나 자각하고 있을까? 디지털기기를 통해 데이터를 이용하면서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어‘ 디지털 탄소 발자국’을 남기게 된다.

image credit AZocleantech.com

탄소 발자국이란 개인 또는 단체가 직·간접적으로 발생시키는 온실 기체의 총량을 의미하는데,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연료 및 전기, 각종 디지털 기기들을 통해서도 탄소 발자국을 남기게 된다. 예를 들면, 동영상 시청 10분에 1g, 이메일 한 통에 4g, 인터넷 검색에 0.2g, 1분간의 전화 통화에 3.6g, 데이터 1MB 사용에 11g의 탄소가 배출된다. 그러므로 잠시라도 스마트폰이나 디지털 기기를 내려놓는다면 탄소 배출로 인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조금은 줄일 수 있다. 적은 노력만으로도 디지털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실천 방법을 소개한다.

스마트폰 배터리 수명 늘리기


배터리를 잘 관리해 스마트폰 수명을 늘려 스마트폰 재구매 시기를 늦춘다면 스마트폰 생산 과정에서 생성되는 이산화 탄소 발생을 피할 수 있으므로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스마트폰 배터리 소모가 빨라지는 것은 사용하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잘못된 충전법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배터리는 방전되면 그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배터리 용량이 어느 정도 남아있을 때 충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스마트폰의 지나치게 밝은 화면이나 사용하지 않는 스마트폰의 내재된 기능 및 앱이 배터리를 빠르게 소모되게 하므로 스마트폰의 밝기를 조절하고 쓰지 않는 기능은 꺼 두며 불필요한 앱은 삭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필요 없는 이메일 삭제하기


광고성 메일이나 스팸 메일 등이 넘쳐나는 세상이므로 신경 써서 전자메일함을 관리하지 않으면 원치 않는 수많은 이메일을 저장하게 된다. 데이터 센터에서 저장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전기를 쓰게 되므로 오래된 메일을 삭제하고, 읽지 않는 뉴스레터나 광고성 이메일 구독을 취소하며, 스팸 메일 차단 등을 통해 메일함을 가볍게 유지한다면 이산화탄소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사용하지 않는 이메일 계정이 있다면 과감히 없애는 것도 한 방법이다.

스트리밍 대신 다운로드


요즘에는 각종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독하여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음악을 감상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그러나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면 전력이 많이 소비되므로 음악과 비디오를 다운로드하여 감상하면 전력을 아끼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영상을 시청할 때, 비디오 해상도를 낮추면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다.


에코시아(Ecosia) 사용하기

정보 검색을 위해 서치 엔진을 이용할 때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독일의 에코시아(Ecosia, https://www.ecosia.org)를 사용해 보자. 에코시아는 온라인 검색을 통한 수익으로 나무 심기에 자금을 지원하는 검색 엔진으로 에코시아가 지난 11년 동안 심은 나무가 무려 1억 그루에 달한다고 전해졌다. 에코시아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Bing을 기반으로 다른 검색 엔진에 뒤지지 않는 양질의 검색 결과를 제공하며 앱으로도 나와 있어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자료 출처: Epnnews.com, infosecurity-magazine.com, ecos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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