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UCH storylab

예술품의 희소가치

뉴스 미디어를 통해 유명 화가의 작품이 경매에서 고가에 팔렸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게 된다. 얼마나 비싸면 뉴스로 다룰까 싶지만,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작품으로 선정된 10개의 작품은 경매 시작 가격이 무려 5천만 달러부터라고 하니 예술품의 가치는 정말 상상을 초월한다. 그렇다면 그동안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작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Salvator Mundi(Leonardo Da Vinch) $450.3M

image credit wikipedia

누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4억 5천 3백만 달러에 낙찰된 살바도르 문디 즉 ‘세상의 구원자’라는 이 작품은 약 500년 전에 완성된 그림으로 오른쪽 손가락 두 개를 크로스 모양으로 꼬아 십자가를 상징하고, 왼손에는 우주를 의미하는 투명한 구형을 들고 있는 예수의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예수가 세계의 구원자라는 종교적 테마의 Salvator Mundi 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작품으로 꼽히는 이유는 이 그림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현재 시타델 창업자 켄 그리핀이 소유하고 있으며, 현존하는 다빈치의 작품 약 20여점 중 하나다.


#2, Interchange(William De Kooning) $325M

image credit wikipedia

표현주의 추상화가로 알려진 네덜란드 출신 화가 드 쿠닝의 1955년 작품 ‘인터체인지’는 2015년 당시 3억 2500만 달러에 판매되어 현재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에 소장되어 있다. 쿠닝은 원래 화가로서의 대부분의 시간을 초상화를 그리며 살았지만 추상적인 풍경화를 그리기 시작하면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이 작품은 그의 첫 추상화로 알려져 있다.


#3, The Card Players(Paul Cezanne) $250~300M

image credit MOMA

이 그림은 프랑스 후기 인상파 폴 세잔느의 카드 플레이어라는 다섯 점의 시리즈 작품 중 하나로 프로방스 지역의 농부들이 일과를 끝내고 둘러앉아 카드놀이를 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이 그림에 등장하는 모델들은 주로 세잔느의 집에서 일하는 일꾼과 정원사들이라고 한다. 와인을 마시며 여유있게 여가를 즐기는 평민들의 모습을 담은 이 그림은 카타르 왕가에서 비공개로 판매되어 정확한 금액은 알 수 없다고 한다.


#4, When Will You Marry?(Paul Gauguin)$210M

image credit wikipedia

후기 인상파 화가 고갱의 작품 ‘When will you marry?’는 고갱이 1892년 유럽을 떠나 처음 타히티로 갔을 때 지역 원주민의 모습을 담은 그림이다. 타히티의 자연을 배경으로 식민지 시대 선교사 복장을 한 여인이 타히티 전통 의상을 입은 여인에게 말을 거는 장면을 담고 있다. 고갱이 유럽으로 돌아와 타히티에서의 자신의 경험을 생생하게 그림으로 전달하고 싶어 완성한 작품이지만 당시 유럽에서는 큰 호응을 얻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카타르 왕가 소유다.


#5, Les Femmes d'Alger(Pablo Picasso) $179.36M

image credit Christie's

다빈치의 작품 ‘살바도르 문디’가 최고가를 경신하기 전인 2015년 당시 크리스티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작품은 파블로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이다. 이 작품은 피카소가 1955년에 완성한 그림으로 피카소 특유의 입체파 화법이 담겨 있으며, 벌거벗은 여인들의 자유로운 모습이 반추상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6, Masterpiece(Roy Lichtenstein) $165M

image credit wikipedia

뉴욕 출신의 팝아티스트 로이 리히텐슈타인은 미국의 대중적인 만화 캐릭터를 작품 소재로 많이 이용하였는데, 특히 ‘Masterpiece’에는 밝은 색채, 단순화된 형태 또 선명한 윤곽선, 인쇄할 때 생기는 기계적인 점들, 말풍선 등 독특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림 속 여성이 남성에게 속삭이듯 이 작품은 현재 세계적인 걸작품이 되었고, 작가 스스로가 짐작했듯 이후 미술계에 큰 혼란을 야기하기도 했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