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ong H. Kim Editor
소비자의 취향대로 맞춤제작 가능한 술, Bespoken Spirits
흔히 현대를 불만, 불안, 불확실의 3불 시대라고 한다.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의 영향이 큰 불안을 야기시키고 빈부의 양극화 심화에 따른 불만이 극대화되며, 그리고 미래에 대해 아무것도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의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나날이 발전하는 테크놀로지는 무엇이든 개발 가능한 무한한 희망의 시대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특히 요즘은 개인의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의 새로운 제품들이 쏟아지다 보니 주문 제작이 새롭게 붐이다. 그중에서도 술이라는 특별한 기호품을 소비자의 요구에 맞게 만들어주는 회사가 등장해 많은 애주가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술이란 하나의 상품이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한 특수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인 지금의 과학기술은 그 모든 과정을 뛰어넘어 기성 제품과 유사한 술을 단 며칠 만에 만들어내는 데까지 발전했다.
술이란 원료가 가진 특수한 성질이 자연 숙성이라는 과정을 거쳐 완성되는 것으로 흔히 양조장에서 볼 수 있는 나무 배럴이나 오크통과 같은 특수한 환경과 발효에 소요되는 시간이라는 필수 조건을 충족해야 상품화가 가능하다. 그런데 Bespoken Spirits 스타트업은 Activation Technology라는 지속가능한 과학기술을 이용해 술이 가진 아로마, 색상, 향취, 그리고 맛 등의 핵심 요소들을 정밀하게 추출하여 소비자가 원하는 술을 그대로 재현해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과학기술과의 접목이라고는 하나 술을 만드는 모든 과정은 전통적인 제조법의 요소들을 차용하고 향료나 인공 색소 및 다른 첨가제는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Bespoken Spirits가 말하는 Activation Technology는 다양한 술 레시피 중에서 소비자의 요구에 맞게 아로마, 색, 그리고 맛을 먼저 설정한 다음 그 술을 어떤 나무 베럴을 이용해 발효시킬 것인지를 골라 프로그램을 입력해 작동 버튼을 누른다. 술이 완성되면 먼저 전문 테이스터들과 소비자들이 맛을 본 다음 의견 분석과 통계를 거쳐 정확한 레시피를 도출한 후 상품화한다.
이미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Bespoken Spirits는 자사가 보유한 Activation technology를 통해 생산비 절감과 목재 소비량의 97%를 감소시키며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단 며칠 내에 거의 무제한의 양조 생산이 가능한 위치에 와있다. 또한 이를 통해 연간 200억 달러 이상의 양조 생산비용을 절감하고 환경 위기로부터 지구를 보호하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을 주고 있다.

양조 기술과 테크놀로지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는 Bespoken Spirits은 생일, 결혼기념일, 회갑, 웨딩 등 특별한 날을 위해 의미 있는 술이 필요한 현대인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장 주목받는 스타트업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자료 출처: Bespoken Spirits, globenewswi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