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eather Lee Editor

시판 이유식의 배신, 아기들이 중금속을 먹고 있다!

부모는 아기를 위해 안전하면서도 두뇌 및 신체 발달에 도움을 줄 영양 성분이 풍부한 식품을 신중하게 선택하게 마련이다. 이처럼 아기들의 건강을 우선시해야 하는 다수의 유명 브랜드 시판 이유식에서 독성 중금속이 허용치 이상 함유되어 있다는 미연방 하원 경제소비자 정책분과위원회 보고서가 발표되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문제가 된 이유식인 곡물 시리얼, 고구마 퓌레, 주스, 퍼프 과자 등에 아기의 두뇌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비소, 납, 카드뮴, 수은 등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하원은 너처(Nurture), 하인 셀레셜(Hain Celestial), 비치넛(Beech-Nut), 네슬레 거버(Gerber), 어스 베스트 오가닉(Earth’s Best Organic) 등의 대표적 시판 이유식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 그뿐만 아니라 월마트(Walmart), 캠벨(Campbell), 스프라우트 (Sprout) 등은 조사에 협조하지 않았는데 이 회사들의 이유식 브랜드가 훨씬 높은 비율의 중금속이 함유되어 있을 가능성이 커 우려되고 있다.

기준치를 훨씬 초과하는 독성 중금속 검출


지난 8월, FDA는 유아용 쌀 시리얼에 대한 지침을 확정하여, 비소 100ppb(parts per billion)를 넘지 않도록 권고했으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비치넛의 제품에 사용된 성분에서 비소 913ppb가 검출되었고, 어스 베스트 오가닉도 비소 309ppb가 검출되었다. 또한, 이번에 완제품의 독성 금속 수치가 더 높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체에서 완제품이 아닌 원료 성분을 검사한 일부 사례 역시 밝혀졌고 제조사가 내부 기준을 정했으면서도 이를 초과하는 식품을 판매한 사례도 포착되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Consumer Reports의 수석 과학자 마이클 한센은 비소, 납, 카드뮴, 수은 등은 이미 FDA에서 건강에 해롭다고 간주하고 있는 중금속이며 수십 년간 쓰인 살충제, 제초제 등에 함유된 독성 유해 물질로 계속해서 자연환경에 남아 인체에 축적 시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유아용 식품에서 독성 중금속 함유량이 더 높게 나타날 수 있는데, 가공하는 동안 이러한 식품에 첨가된 비타민과 미네랄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유식의 주재료인 쌀은 물에서 재배되며 토양에 포함된 비소가 물과 접촉하여 녹기 때문에 다른 곡물에 비해 비소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문제가 되어왔다.


중금속 함유량 낮은 대체 이유식 권고

앞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아기들에게 먹이기 위한 부모의 현명한 선택이 촉구되고 있는 가운데, 한센은 아기의 이유식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부모들은 가공 이유식 대신 가공되지 않은 과일과 채소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FDA는 비소가 많이 함유된 쌀 이외의 곡물류 시리얼을 아기들에게 먹여야 한다고 권장하고 있다. 비영리단체인 HBBF(Healthy Babies Bright Futures)역시 아기들의 이유식을 좀 더 안전한 식품으로 교체할 것을 권고했다. 예를 들면 쌀이 함유되지 않은 스낵이나 오트밀이나 보리 시리얼을 선택하고, 이가 나는 시기에 먹는 비스켓 대신 얼린 바나나 혹은 차가운 오이 등을 권장했다.


자료출처:pbs.org, street.com, paren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