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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ds & Parents

Endocrine Disrupting Chemicals 어린이 비만 유발 숨은 인자

미국 어린이의 약 1/3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며 그 숫자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요즘 어린이들은 등교하지 못하고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하는 경우가 많고 외출 역시 자제되고 있으므로 자연스레 운동량이 줄어들어 자칫 비만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커진다. 과체중 어린이는 청소년이나 어른이 되어서도 과체중일 위험이 커지며 심장병이나 당뇨같은 만성 질병에 걸릴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어린이 비만은 좌시할 수 없는 문제다. 어린이 비만은 주로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 장시간 동안의TV 시청, 컴퓨터 사용, 비디오 게임 등으로 인한 운동 부족, 유전적 요인으로 유발되며, 이외에 어떤 습관이나 환경적인 요인과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과당 옥수수시럽의 과다 섭취

원래 과당(fructose)은 포도당과 함께 대표적인 단순당으로 과일, 벌꿀, 고과당옥수수시럽(high fructose corn syrup) 등에 함유되어 있다. 식품 첨가물로 많이 사용되는 고과당 옥수수시럽(High Fructose Corn Syrup)혹은 액상과당은 포도당(glucose)일부를 과당(fructose)으로 변환함으로써 효소처리되어 단맛을 내게 한 옥수수 시럽인데 어린이 비만과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액상과당은 설탕을 대체하면서 이용량이 증가하였는데 설탕 보다 경제적이며 단맛이 강해 각종 청량음료, 과일음료, 잼, 사탕, 쿠키, 아이스크림, 요거트, 시리얼 등 어린이들이 즐기는 가공식품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과당의 과다 섭취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포도당과 달리 인슐린(insulin)의 정상적 분비를 방해하고, 렙틴(leptin)의 분비를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인슐린과 렙틴은 중추신경계를 통해 식품섭취와 에너지 소모를 조절하는데, 과당으로 인해 분비가 저하되면 체중이 증가한다. 뿐만 아니라 과당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비만과 관련이 있는 고중성지방혈증, 고혈압, 당뇨, 대사증후군, 심혈관 질환 등이 유발될 수 있다. 그러므로 어린이는 각종 음료수를 물로 대체해야 하고, 가공식품을 구입할 때 액상과당이 함유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하며, 과일주스 대신 생과일을 섭취하고 생과일 역시 하루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분비 교란 화학물질의 비만 유발

세계보건기구(WHO)는 한 보고서에서 내분비 교란 화학물질(endocrine disrupting chemicals)은 호르몬 시스템에 영향을 끼쳐 비만, 불임 혹은 생식능력 감소, 학습능력 및 기억력 감소, 제2형 당뇨 혹은 심혈관질환 및 기타 다양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발표했다. 다른 연구결과에서도 내분비 교란물질이 비만의 위험인자로 지목되고 있는데, 환경오염 농도와 비만율이 동시에 증가하는 경우가 관찰되어 이 화학물질들을 지방 생성과 에너지 균형 사이에서 정상적인 발달과 항상성 조절을 방해하는 외부 화학물질이라는 개념인 'Obesogens'로 정의했다. 가장 널리 사용되며 문제가 되는 내분비 교란 화학물질로는 비스페놀-A(BPA), 다이옥신, 아트라진, 프탈레이트, 과염소산염, 난연성 물질, 납, 수은, 비소, 과불화탄소, 유기인계 살충제 및 글리콜에테르 등이 있다. 특히 미국 국민 건강 영양 조사 결과 성인과 어린이의 비스페놀 A 농도가 증가할수록 비만 및 복부비만 위험이 상승하여 비스페놀A가 비만과의 연관성이 가장 많은 내분비 교란물질로 입증되었다.


이러한 화학물질은 주로 개인 위생용품, 식수, 통조림 혹은 포장 음식, 비유기농 농산물. 비유기농 축산물 및 유제품, 생선, 플라스틱, 논스틱 프라이팬, 세척제, 가정 내 먼지 및 잉크카트리지 혹은 토너, 현금 영수증 등을 통해 노출된다. 그러므로 어린이들이 최대한 내분비 교란 화학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피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Heather Lee Editor

참고: WebMD, Interestingengineering.com, Endorin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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