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eather Lee Editor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를 선도하는 미국 내 도시들

처음 미국 생활을 시작하게 된 한인들은 한국보다 미국에서의 분리 수거가 허술하며, 특히 음식물 쓰레기를 싱크대의 음식물 분쇄기에 흘려보내거나 일반 쓰레기와 함께 배출한다는 점에 놀라게 된다. 음식물 쓰레기를 그대로 매립하게 되면 자연환경을 오염시키며 이산화탄소보다 지구 온난화를 가속시키는 메탄가스가 배출되기 때문에 분리수거가 꼭 필요하다. 미국 내에서도 일부 지역에서는 쓰레기 매립지에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것을 반대하여 주민들이 음식물 쓰레기 전용 쓰레기통에 모아 둔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 트럭이 순회하면서 직접 수거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각 가정에서의 음식물 퇴비화를 권장하고 있다. 환경을 보호하고 음식물 쓰레기로 만들어진 퇴비를 활용하기 위해 음식물 쓰레기 수거에 앞장서고 있는 미국 내 대표적 도시들을 소개한다.

Courtesy of Greenwithindy.com

San Francisco, Calif.

미국 내에서 음식물 퇴비화 프로그램을 가장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도시는 샌프란시스코다. 샌프란시스코는 1996년에 미국 내에서 처음으로 도시 전체의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프로그램을 수립했고, 2009년에는 미국에서 최초로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를 의무화하는 조례를 통과시켰다. 그 결과 2017년에는 하루 650톤의 음식물 쓰레기와 정원 쓰레기가 350톤의 완성된 퇴비 즉 부식토로 전환되어 지역 농업에 활용되었으며, 2020년에는 쓰레기의 80%를 퇴비화하거나 재활용하고 있다.

Portland, Ore.

샌프란시스코의 뒤를 잇는 도시는 포틀랜드로 매립되는 쓰레기의 70%를 퇴비화하거나 재활용하고 있다. 시 정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커브사이드 픽업 프로그램을 통해 매주 정원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으며, 정부에서는 컴포스팅 초보자들을 위해 컴포스팅에 필요한 팁을 따로 제공하고 있다.


Boulder, Colo.

콜로라도주 로키산맥의 동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볼더는 2025년까지 완전한 ‘제로 웨이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폐기물의 50%가 퇴비화되거나 재활용되고 있다. 볼더시 정부는 현재 재활용이나 퇴비화가 가능한 쓰레기를 수거하는 커브사이드 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속가능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Denver, Colo.

덴버는 쓰레기의 약 20%만 퇴비화하거나 재활용하고 있다. 덴버시 정부는 퇴비화 프로그램인 ‘Denver Compost’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매주 커브사이드 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Seattle, Wash.

시애틀 역시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를 위해 매주 커브사이드 픽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도시이다. 시 정부 웹사이트에는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한 자세한 가이드라인을 올려놓아 음식물 쓰레기 수거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자료출처: greenmatters.com, nrdc.org, seattle.g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