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na Huh Editor
이틀간의 자유, ‘NYC Summer Street’이 돌아왔다.
혼잡한 도시에 자동차가 없는 거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만으로도 기분 좋은 ‘NYC Summer Street’ 행사가 여름마다 맨해튼에서 열리고 있다. 뉴욕시 교통국(Department of Transportation)이 주관하는 ‘자동차 없는 섬머 스트리트 팝업 행사(Car Free Pop-Up Event)’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안타깝게도 취소되었다가 올해 부활했으며, 8월, 첫 번째와 두 번째 토요일을 이용해 실시될 예정이다.

지난 2008년, ‘NYC Summer Street’라는 공식 명칭으로 처음 시작된 이 행사는 뉴욕 시민들의 성원과 지지에 힘입어 해마다 참여자 수를 더해오다 2019년에는 무려 약 30만 명의 사람들이 몰려들어 썸머 스트리트 이벤트의 정점을 찍기도 했다. 자동차 통행이 제한되는 스트리트 구간은 센트럴 파크에서부터 로어 맨하탄(Lower Manhattan)의 라파예트(Lafayette)와 센터 스트리트(Center St.)로 연결되는 브루클린 다리까지 약 7마일에 해당되며, 해마다 세차례 오픈하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8월 7일과 14일 토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두 번만 실시된다
자동차 통행이 없는 이 거리에는 해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수많은 사람이 몰려든다. 자전거를 타거나, 달리는 사람, 스케이트보드나 스쿠터로 구간을 활보하는 사람들, 또 유모차를 밀고 걷는 젊은 부부와 어린아이, 반려견을 동반한 사람들. 모두가 탁 트인 거리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자유로움을 만끽한다. 특히 올해는 폴리 광장(Foley Square)에 식기 세척기를 테마로 한 신박한 워터파크가 설치될 예정이며, 길이 165피트, 높이 30피트의 지퍼 라인과 암벽 등반, 피트니스 교실, 그리고 기업 후원 경품 증정 이벤트, 또 무료 자전거 헬멧을 제공하는 안전 요원들도 배치될 예정이다. 또한 전 구간에 걸쳐 5개의 휴식 공간을 마련해 공공 예술 작품을 설치하고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하며, 다양한 퍼포먼스, 콘서트 및 공연 등이 마련되어 있다.
8월, 두 번의 주말을 활기차고 자유롭게 야외활동으로 채우고 싶은 사람들은 2021년 NYC Summer Street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자세한 정보는 NYC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1.nyc.gov/html/dot/summerstreets/html/home/home.shtml
자료 출처: nyc.g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