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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동물보호를 위한 대체 가죽 Vegan Leather

친환경 시대, 친환경 소재의 비건 가죽(Vegan Leather)이 대세다. 동물의 피부를 이용해 피혁을 얻는 전통적인 방식의 가죽이 아니라, 파인애플 잎, 코르크, 과일 폐기물, 코코넛 껍질, 선인장 잎 등 다양한 식물 자원을 이용해 만든 가죽을 의미한다. 세계 피혁 산업 현장에는 매해 10억 마리 이상의 소, 돼지, 염소, 양, 악어, 뱀, 타조, 캥거루 등의 동물이 도살되고, 심지어 고양이와 개의 도축마저도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다. 게다가 많은 동물이 진통제도 맞지 않은 상태에서 뿔이나 꼬리가 잘려 나가기도 하고, 심지어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도살되기도 한다. 이러한 비윤리적이고 잔인한 방법으로 생산된 제품을 거부하며 동물보호 단체들과 연대해 이윤 추구보다는 생산 윤리에 초점을 맞추고, 친환경적이며 지속 가능한 제품을 추구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동물 가죽 대체물인 비건 가죽이다. 비건 가죽은 기존의 가죽과 비교해 품질면서도 결코 뒤지지 않으며, 어떤 모양이나 디자인도 가능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컬러의 다양성까지 표현할 수 있어 신발, 핸드백, 옷, 자동차 시트 등 그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NOVA KAERU/ BeLEAF

Nova Kaeru official images

Nova Kaeru는 아마존 지역의 산림 농장에 심어진 대형 잎을 이용해 만든 식물성 가죽이자, 숨 쉬는 자연을 그대로 담고 있는 비건 가죽이다. 이 가죽은 내성이 강하면서도 인체에 편안함을 주는 가장 혁신적인 소재로 제품 생산과정에서 탄소발자국을 남기지 않는다. 또 가죽을 생산하고 남은 폐기물은 전량 퇴비로 전환해 토양 영양소로 재사용함으로써 아마존 유역의 생물체, 야생동물과 수로를 보존하는 데 도움을 준다. Nova Kaeru 비건 가죽은 옷과 핸드백, 신발, 가죽 의자, 소파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데 쓰이고 있다.

Desserto

Desserto official images

Desserto 가죽은 또 다른 소재인 선인장을 이용해 만든 비건 가죽으로 선인장 잎을 으깬 다음 며칠간 햇볕에 말린 후 첨가물과 염료를 섞어 압축해서 만든 가죽이다. 또한 엄격한 품질 및 환경 표준을 준수하여 생산 과정 중 어떠한 독성 화학물질이나 프탈레이트, PVC 없는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선인장은 섬유질이 풍부해 가죽이 잘 찢어지지 않고 이 가죽으로 만든 제품은 1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그뿐만 아니라 선인장은 멕시코에서 흔한 식물이고 재배가 용이하기 때문에 친환경 비건 가죽을 생산하는 데 아주 효과적이다. Desserto 의 제품은 생분해성 소재로 패션, 가죽 제품, 가구 업계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해 있다.

Malai

Malai official images

말라이는 인도 남부의 코코넛 산업으로부터 생산된 농업 폐기물을 이용해 유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가죽을 생산하는 곳이다. 코코넛 농사를 짓는 지역 농부들은 폐기된 코코넛 물을 모아(폐기된 코코넛 물을 흙에 그냥 버리면 땅이 피해를 본다) 박테리아 셀룰로오스 만들어 생화학적 합성물질을 첨가해 가죽을 만든다. 코코넛 농가에서는 하루에 4,000리터의 물을 모을 수 있으며, 이 물로 약 320제곱미터의 말라이 가죽을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다. Malai 비건 가죽은 종이와 비슷할 정도로 유연하며, 내구성이 뛰어난 생체 합성 소재로 인체에 알레르기가 없고 무해하며 식용이 가능할 정도로 친환경적이다. 또한, 제조 과정에서 천연염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광택이 난다.


자료 출처: Nova Kaeru, Desserto, Malai, Voguebusiness, Greenmat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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