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yun Lim Editor
작아지는 백화점, Bloomingdale’s new concept store Bloomie’s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만들어 가는 사회 여러 분야의 다양한 변화 중에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유통의 형태가 점점 축소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큰 규모를 자랑하던 대형 백화점들이 소형화된 편의점 수준의 미니 백화점을 오픈한다든가 플래그십 스토어들의 규모가 점점 작아지면서 제품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백화점 내부에 카페나 식당 등 다른 종류의 비즈니스 형태와 접목을 꾀하는 실용성을 부각시킨다는 것이다.

얼마 전 버지니아 Fairfax 지역에서 블루밍데일스의 미니 버전인 ‘Bloomine’s가 첫 매장을 선보였다. 불루미스보다 훨씬 일찍 운영을 시작했던 Macy’s의 스몰 버전인 Market by Macy’s 역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백화점 뿐만 아니라 생활 가구와 용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세계적인 기업 Ikea 역시 일본에 작은 규모의 Compact Ikea를 오픈했으며, 독일 식품 및 용품 디스카운트 스토어 Aldi 역시 Aldi Local 이라는 이름의 미니 스토어를, 그리고 나이키 신발 브랜드 역시 Nike Live를 운영 중이며, 그외에도 다양한 브랜드들이 기존의 규모를 축소한 소규모의 매장 오픈을 계획 중이다.




지난달 버지니아에 처음 오픈한 블루미스(Bloomie’s)는 약 22,000 평방 피트의 작은 규모로 기존의 블루밍데일스보다 훨씬 작고 세련된 소매 컨셉트의 미니 백화점이다. 비록 규모는 작지만 의류, 화장품, 신발, 핸드백, 보석, 액세서리 등 빠르게 회전하는 트렌디한 상품들을 엄선해서 전시, 판매하고 있다. 또한 명품 디자이너 브랜드 뿐만 아니라 블루미즈 오픈을 기념하기 위한 자체 브랜드를 선보이며 블루미즈 매장과 블루밍데일스, 그리고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판매를 홍보하고 있다.


소형화되는 백화점이나 유통 업체들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매장 내에 식당이나 카페를 함께 운영함으로써 쇼핑과 동시에 식사를 해결하거나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블루미스는 큐반 스타일의 음식을 판매하는 콜라다 샵(Colada Shop)을 매장 내에 배치하여 새로운 형태의 소비매장을 선보였다.
지역에서 가장 번화한 곳에 자리를 잡아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고 규모는 축소하되 스타일리스트한 제품들을 엄선해서 진열하며, 레스토랑과 카페를 곁들인 고급스러운 컨셉의 옴니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니 백화점은 온라인 시대에도 매장에서 쇼핑을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에게 가장 특화된 장소로 각광 받을 전망이다. 자료 출처: Bloomingdales.com, Fobes.com, cnb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