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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Costco Issue Marketing

코스트코(Costco)나 비제이스(BJs) 는 흔히 도매시장, 할인매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화장지나 전구, 세재 등과 같은 생활필수품을 대량으로 구매할 수 있어 소매가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곳이다. 그렇다 보니 고가의 명품이나 디자이너 브랜드와 같은 상품을 찾기는 쉽지 않다. 그런데 코스트코에서는 한 해 한두 번 정도 소비자들도 깜짝 놀랄만한 고가의 물건을 판매하는 일종의 Issue Marketing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판매하는 제품도 기발한 것들이 많아 소비자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image credit Costco

최근 코스트코가 판매대에 올려 관심을 모았던 물건은 야구선수 Babe Ruth의 Autograph가 적힌 야구공으로 가격이 무려 6만 3천 9백 9십 9달러에 달한다. 그동안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되었던 야구 수집품 중에서 가장 비싼 가격을 기록한 물건은 1900년대 초기에 미국 메이저 리그의 외야수로 활동했던 Tyrus Raymond Cobb의 Autograph와 함께 몸통에 “With Best Wishes Sincerely -3/14/49”라는 문구가 적힌 야구방망이로 가격이 무려 15만 9천9백 달러에 달한다. Babe Ruth의 야구공은 그 뒤를 이어 2위에 랭크되었다. 스포츠 기념품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올해 분위기에 맞게 코스트코는 야구공을 판매대에 올린 것이다.

생필품 구매처 코스트코의 반전 마케팅은 2019년에도 큰 이슈였다. 당시 집 한 채 가격과 맞먹는 다이아몬드 반지 하나를 판매대에 올렸는데, 이는 국제적인 인증을 받은 10.03캐럿짜리 다이아몬드가 박힌 백금 혼방 반지로 가격은 무려 4십 2만 달러에 달했다. 온라인상에서의 동일 제품이 Round Brilliant 10.03ct VS1 Clarity, I Color Diamond Platinum Solitaire Ring이라는 이름으로 41만 9천 9백 9십 구 달러에 유통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그나마 할인이 적용된 가격이다.

image credit Costco

또 한 가지 더 재밌는 이슈 마케팅은 가격보다는 양으로 압도하는 제품이다. 올 초에 코스트코에는 무려 6리터짜리 샴페인을 판매대에 올렸는데 일반 샴페인 한병의 양이 750ml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무려 8배의 양에 해당하는 크기로 가격은 8백 3십 달러다. 단순히 생필품을 대량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형 할인마트 코스트코의 위트와 반전 매력이 돋보이는 마케팅이 아닐 수 없다.


자료 출처: Costco, Newsbreak, Bloombe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