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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없는 전자파의 위험, 우선 조심하는 것이 정답!

생활 속 전자제품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에 관한 이야기는 사실 좀 진부한 주제다. 그런데도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사람들의 꾸준한 관심사 중 하나로 꼽히는데, 아무래도 핸드폰을 비롯한 여러 가지 전자 기기 사용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또 새로운 전자제품들이 꾸준히 발명되고 생산되기 때문일 것이다. 전자파의 위험성에 대해서 아직 명확히 밝혀진 연구 결과가 없기 때문에 여전히 논쟁의 여지가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과학자와 전문가들은 혹시 모를 전자파의 위험에 대비하기를 권고하고 있다.

전자파란 무엇인가?


전자파란 전기와 자기의 주기적인 변화에 의한 진동이 공간으로 퍼져나가는 파동으로 일종의 에너지라고 할 수 있다.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TV, 전자레인지, 냉장고 등의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핸드폰, 와이파이(Wi-Fi), DMB(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 송전선, 방송국 송신탑, 이동통신 기지, GPS(위치탐지시스템) 등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열작용과 자극작용이 있는데, 열작용은 주파수가 높고 강한 세기의 전자파에 노출되면 체온이 상승하는 것이며, 자극작용은 전기와 같이 주파수가 낮고 강한 전자파에 노출되었을 때 인체의 신경이나 근육을 자극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상생활에서의 전자파 노출은 매우 미약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람들은 전자파로 인한 피로감, 스트레스, 수면 방해, 소화 장애, 그리고 두통 증의 증상을 호소하는데, 세계 보건기구 WHO에서는 이를 과민성 전자파(EHS: Electromagnetic Hypersensitivity) 증후군이라고 명명하고 있다.


생활 가전제품 사용 시 주의할 점

  • 집 안에 있는 생활 가전제품을 사용할 때는 가급적 30cm 이상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전자파를 90% 이상 줄이는 효과가 있다.

  • 전기장판을 사용할 때는 장판 위에 담요를 깔고 저온으로 사용하기를 권하는데, 이는 고온 사용 시보다 50% 이상의 전자파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또 조절기와 전원 접속기에서 더 많은 전자파가 발생하므로 가급적 멀리 배치하는 것을 권유한다.

  • 전자레인지 작동 중에 음식물을 들여다보는 일은 삼가는 것이 좋다. 사람의 눈은 매우 예민하고 민감하기 때문에 전자파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헤어 드라이어를 사용할 때, 커버를 부착하면 전자파를 ½로 감소시킬 수 있다.

  • 전자파 차단 여부를 검증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자파 차단 필터나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숯, 선인장 등은 전자파를 줄이거나 차단 효과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핸드폰

온종일 전화기를 손에서 놓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 전화기가 내뿜는 전자파에 대해서는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우선 전화 통화를 할 때는 이어폰 마이크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귀에서 전화기를 조금 떼어 사용하고 통화가 길어지면 왼쪽,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꿔가며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잠자는 동안 머리맡에 전화기를 두지 말아야 하며, 수신이 약한 지역에서 더 많은 전자파가 발생한다는 사실도 기억하는 것이 좋다. 핸드폰에 부착시키는 전자파 차단 필름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는 효과가 전혀 없는 것으로 입증되었기 때문에 가급적 전화 사용을 줄이고, 통화 대신 메세지를 이용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전기밥솥

image credit TRNDRS

다른 전자제품에 비해 전자파에 대한 위험을 잘 느끼지 못했던 전기밥솥이 의외로 전자파 발생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밥을 지을 때 취사 버튼을 누른 뒤 10분간은 밥솥 가까이 가지 않는 것이 좋은데 이때 전자파 발생량이 급격히 늘어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전자제품의 전자파 노출은 인체보호 기준에 약 1~2% 정도로 미미하지만, 그 기기들이 작동할 때는 전자파의 노출이 급격히 늘어나는데, 특히 전기밥솥의 전자파 발생이 아주 심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밥솥은 작동하지 않을 때는 안전하지만 취사가 시작되고 약 10분간 발생하는 전자파는 인체보호 기준의 25%로 급격히 늘어나기 때문에 밥솥과의 거리를 적어도 1미터 이상 유지하는 것이 좋다.


에어 프라이어

image credit Mashable

가정주부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전자제품이 바로 에어 프라이어다. 시중에 시판된 지 오래되지 않은 데 비해 사용자가 많기 때문이다. 에어 프라이어는 방사선으로 요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에어 프라이어 내부의 뜨거운 공기를 순환하여 가열하는 복사열을 사용하기 때문에 오븐과 같은 원리로 작동된다. 복사열은 내부에 갇힌 공기를 빠르게 가열 시켜 음식 주위를 순환하며 요리하는 시스템으로 오히려 전자레인지보다도 전자파 발생 수치가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신 고열까지 오르는 시간이 비교적 짧기 때문에 음식을 요리할 때 태우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료 출처: Wikipedia, ScienceDir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