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eather Lee Editor
제로 웨이스트를 지향하는 비건 셰프, Max La Manna
지난 10년 동안 소셜 미디어가 삶의 일부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소셜미디어가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력이 급격히 커졌고 2022년 새해에도 그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1월 발표된 ‘We Are Social’ 보고서에 따르면, 이미 전 세계 34억여 명의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를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었고, 이는 전 세계 인구의 45%에 해당한다. 이렇게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소셜 미디어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들은 선호하는 소셜 미디어 채널에 특정 주제에 대한 지식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기적으로 관련 게시물을 올리면서 인플루언서의 견해에 동의하면서 따르고자 하는 팔로워들의 참여를 이끌어낸다. 현재 인플루언서들이 생산하는 콘텐츠는 과거의 상업적인 영역을 뛰어넘어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지구상에서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이슈라고 할 수 있는 ‘기후 위기 극복 및 환경 보호’를 위해 가치 있으면서도 윤리적인 소비를 지향하고, 폐기물 줄이기를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에코 인플루언서(Eco- Influencer)’ 역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주제에 관한 게시물을 올리며 위기의 지구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여러 ‘에코 인플루언서’들을 시리즈로 소개하고자 한다.
Max La Manna


1989년에 미국에서 태어난 Max La Manna는 Zero Waste를 지향하는 비건 셰프로서 15살에 요리를 시작했고 현재는 영국에서 거주하며 음식물 찌꺼기가 버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식재료 전체를 이용한 독창적이면서도 창의적인 조리법을 개발하고 있다. 그의 첫 번째 요리책인 ‘More Plants Less Waste’은 Gourmand로부터 ‘가장 지속가능한 요리책’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3년간 Max La Manna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제로 웨이스트 비건 레시피로 미식가 1백만여 명을 사로잡았으며, 10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그의 레시피를 통해 영감을 받고 푸드 쇼를 시청하면서 폭발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레시피가 담긴 비디오와 BBC Earth의 TV 시리즈를 진행하면서 전 세계 수십만 명의 사람들에게 음식 소비에 대한 접근 방식을 재고하도록 영감을 주었고 쉽게 버려지기 쉬운 식재료를 사용하는 요리를 개발하는 데에 힘쓰고 있다.
Cook Book ‘More Plants Less Waste’

Max La Manna는 일상생활에서 더 많은 채소를 사용하면서도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전파하는 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More Plants Less Waste –Delicious Plant-Based Recipe to Waste Less Food’라는첫 번째 요리책에서 ‘비건 셰퍼드 파이(Vegan Shepherd’s Pie), ‘호박 파스타(Pumpkin Pasta)’, ‘크런치 콜리플라워 커리(Crunch Cauliflower Curry)’, ‘남은 채소로 만드는 나초(Leftover Veggie Nachos)’ 에 이르기까지 80가지의 맛있고 건강한 요리법을 소개하여 비용을 줄이면서도 건강한 요리를 즐기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방송 활동

Max La Manna는 영국의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BBC Earth와 함께 ‘Regeneration: Food with Max La Manna (bbcearth.com/regeneration-food)’라는 시리즈를 진행했다. 이 시리즈는 Potatoes, Bread, Meals, Waste, Salad 등의 5부작으로 구성되어 영국에서 가장 낭비되는 식품과 낭비되는 식품이 환경에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에 대해 다루었다. 이 시리즈를 통해 Max La Manna는 제로 웨이스트 레시피를 기반으로 식재료를 최대한 활용하여 요리하는 방법을 보여주며 모두가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데에 동참할 수 있도록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