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oung Choi Editor

주말 여행, Things To Do in Woodstock, NY

뉴욕 근교에는 하루나 이틀 정도의 짧은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무척 많다. 1969년 전설적인 콘서트(Woodstock Concert)가 열렸던 베델(Bethel)과 그 인근 캣스킬(Catskill) 지역은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오래된 옛 도시의 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곳이 많아서 가까우면서도 먼 곳에 와있는 듯한 여행의 효과를 누리게 해준다.

뉴욕시에서 약 90마일 정도 떨어진 뉴욕주 우드스탁 지역은 오버룩 마운틴, 아쇼칸 레저보어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업스테이트 뉴욕의 다른 마을들과는 달리 1800년대 외부인이 들어와 정착하기 전까지 이곳은 아메리칸 원주민들이 농사를 지으며 오랫동안 터를 잡고 살았던 곳이다. 당시 경제의 중심이었던 농업이 산업으로 전환될 무렵부터 외부인들이 들어와 정착하기 시작했고, 특히 1960년대 말 우드스탁 뮤직 페스티벌을 계기로 이곳은 관광업에 눈을 돌려 축제, 콘서트, 연극 등 각종 예술 활동이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예술의 도시로 완전히 자리잡게 된다. 사실 역사적인 우드스탁 뮤직 페스티벌이 이곳에서 개최되었던 이유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원래 우드스탁은 뮤직 페스티벌이 개최되기 이전부터 ‘예술가의 묘지’를 독자적으로 보유했을 만큼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 음악가, 배우, 작가들의 메카였던 곳이다. 우드스탁 페스티벌이 이곳에서 펼쳐졌던 이유도 그것과 무관하지 않으며, 현재도 영화관계자, 사진작가, 뮤지션, 예술인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연중 다양한 행사를 활발히 유치하고 있다.


우드스탁 다운타운을 천천히 걸으며 이곳의 예술적 정서를 느낄 수 있는 크고 작은 방문지를 소개한다. 우드스탁 도심지는 도보로 약 1시간 정도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으며, 우드스탁 뮤직 페스티벌이 열렸던 장소에는 현재 박물관과 기념비가 들어서 있다.

Woodstock Museum

Courtesy of woodstock museum
Courtesy of atlas obscura
Courtesy of woodstock museum

1930년대 까지만 해도 산과 호수로 이루어져 있던 우드스탁, 베델에는 1969년 우드스탁 축제 현장이었던 약 800 에이커에 달하는 자리에 15,000석을 수용할 수 있는 파빌리온 스테이지 원형극장이 들어서 있고, 실내 이벤트 갤러리와 박물관, 그리고 음악원이 함께 위치해 있다.


Mower's Lawn Flea Market

가족 단위에서 시작된 작은 플리마켓, Mower’s Lawn 벼룩시장은 이제 우드스탁의 명소가 되어 40년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다양한 골동품, 빈티지 생활용품, 조리기구, 미술품, 옷, 그리고 LP 음반 등 다양한 종류의 추억이 담긴 물품들이 진열되어 있는 플리마켓은 토요일과 일요일 양일 간 Main Street로 자리를 옮겨 운영된다.


Opus 40 Sculpture Park

50 Fite Rd, Saugerties, NY

Courtesy of overlook creek

우드스탁에서 5마일 정도 떨어진 Saugerties 마을에 약 6 에이커에 달하는 야외 조각 정원과 박물관이 있다. 캣츠킬 산맥이 한눈에 훤히 내려다보이는 이 공원 정상에는 9톤짜리의 거대한 석상이 놓여 있어 정원 입구부터 정상까지 천천히 걸으며 자연과 예술의 조화를 제대로 느껴볼 수 있다.


Main Street in Woodstock

우드스탁 다운타운을 걸으며 길거리 쇼핑을 즐기는 것도 우드스탁 투어 중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Main Street을 따라 늘어선 빈티지 샵, 보헤미안 스타일의 옷이 즐비한 부티크, 액세서리 샵, 유명한 베이커리와 식당들, 아이스크림 가게, 커피샵, 그리고 올가닉 팜 마켓과 친환경 제품 코너까지 다양한 구경거리, 쇼핑거리가 가득하다


Where to eat

다운타운에는 크고 작은 카페와 식당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우드스탁에서 가장 소문난 3곳을 소개한다.


Silvia

42 Mill Hill Rd

Courtesy of silvia

펍 레스토랑 실비아는 브룩클린 출신의 한국인 자매 Doris와 Betty가 그의 남편들과 함께 운영하는 곳으로 우드스탁에서는 가장 럭셔리하면서도 친환경 식자재를 이용해 요리하는 건강한 식당으로 알려져 있다. 주변 로컬 팜에서 기른 야채들을 직접 공수해와 요리하는 이곳은 오픈 키친 형식의 코지한 실내와 넓은 테라스 아웃도어 테이블이 포도 넝쿨에 뒤덮여 있어 낭만적인 운치를 자아낸다. 멋진 실내 인테리어 못지않게 맛깔스럽고 세련된 음식은 여행지에서의 먹는 즐거움을 제대로 만끽하게 해준다.

The Mud Club

43 Mill Hill Rd

Courtesy of The mud club

Main Street에 위치한 The Mus Club은 뉴욕주의 최고급 베이글을 판매하는 곳으로 베이글을 장작불로 구워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주말에는 아침부터 점심시간까지 긴 줄이 늘어설 만큼 소문난 이곳은 마치 넓은 정원처럼 펼쳐진 아름다운 뜰 여기저기에 자유롭게 앉아 베이글과 샌드위치를 즐길 수 있다.


Bread Alone

22 Mill Hill Rd

거의 40여 년 가까운 전통을 자랑하는 Bread Alone 빵집은 가족이 운영하는 베이커리로 우드스탁이 자랑하는 곳이다. 근처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곡물과 벽돌 오븐을 사용해 빵을 굽는 이곳에서는 각종 다양한 올가닉 빵과 함께 샐러드, 스프 등 가벼운 브런치나 런치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