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oung Choi Editor

채식 입문하기 좋은 식당, 4 Best Vegan Restaurant in NYC


사실 뉴욕은 ‘가장 채식 친화적인 도시’로 알려져 있다. 2014년 동물 권리단체인 PETA에 따르면 뉴욕에는 약 200여 개의 비건 레스토랑이 있고 심지어 최초의 채식 공립학교(Vegetarian public school-P.S. 244 in Flushing)까지 보유하고 있다. 2012년 갤럽 여론 조사에서는 미국인의 2%가 채식주의자, 즉 동물성 식품을 전혀 섭취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조사되었으며, 또 자신이 채식주의자로 생각한다는 인구는 약 5%에 달한다. 특히 뉴욕시는 비율이 그보다 훨씬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채식주의자들이 서로의 생각과 음식에 대한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을 찾기에 이상적인 장소로 꼽는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알려진 축산업 축소에 기여할 수 있고 건강도 지킬 수 있는 비건 식탁으로의 전환을 지지하며 뉴욕시에서 최고의 셰프들이 운영하는 비건 레스토랑 네 곳을 소개한다. 이미 채식주의자들 사이에서는 소문난 유명 비건 식당으로 채식에 입문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큰 거부감 없이 방문하기 좋은 식당들이다.


Eleven Madison Park Restaurant

Courtesy of EMP restaurant

뉴욕 Flatiron의 Metropolitan Life 빌딩에 위치한 일레븐 매디슨 파크(Eleven Madison Park) 레스토랑은 2012년부터 미슐랭 3스타를 획득하면서 명성을 얻기 시작한 프랑스 요리 전문 식당으로 2016년 세계 50대 최고 식당에 올랐고, 2017년에는 베스트 레스토랑 1위에 등극한 뉴욕 최고의 식당이다. 다수의 요리책을 발간하고 미식가들에게 극찬받는 Daniel Humm 셰프가 이끄는 이 식당은 원래 오리고기나 새끼 통돼지 요리 등 육류 요리로 인기가 높은 곳이었으며, 지역 농산물을 이용하며 계절별 식재료를 달리하는 10개의 코스 요리로 정평이 나 있던 곳이다. 그런데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해 영업을 중단했다가 올해 영업을 재개하면서 비건 식당으로의 변신을 선언하고 현재는 비건 메뉴만 서브하고 있다.

스타 셰프 Daniel Humm은 다양한 요리책을 발간한 것으로도 유명하며, 특히 이 식당은 지역의 불우한 이웃들에게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 ‘Eleven Madison Truck'을 운영하고 매일 5인분의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신선하고 다양한 채소를 이용해 최고의 맛과 풍미의 요리를 만들어 내고 더욱이 깔끔하고 세련된 플레이팅으로 완성미를 더하는 EMP의 시그니처인 코스 요리는 1인당 약 350불 선이다.

11 Madison Ave, New York, NY 10010

Dirt Candy

Courtesy of Dirt Candy restaurant

Low East Side의 Tenement Museum 인근에 위치한 Dirt Candy는 다양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미녀 셰프 Amanda Cohen이 이끄는 비건 레스토랑으로 2008년 뉴욕에서 처음으로 오픈한 비건 식당으로 유명하다. 제철 채소만을 고집해 시즌마다 메뉴가 달라지는 Dirt Candy에는 각종 채소 이름이 붙여진 메뉴가 재밌고 이색적이다. Dirt Candy의 음식은 다양한 종류의 채소를 최대한 활용하되 간결한 조리법으로 그 채소가 가진 맛을 그대로 살려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곳에는 ‘Korean Fried Broccoli’라는 메뉴가 있는데 기름에 튀긴 브로콜리에 고추장 소스로 버무린 음식으로 한인들의 입맛을 제대로 저격한다. 뉴욕시에 본촌 치킨이 처음 들어왔을 때 그 맛을 본 아만다 코헨이 치킨 소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음식이라고 한다.

Dirt Candy는 창의적인 메뉴 개발만큼이나 독자적인 운영 행보도 눈길을 끄는 곳으로 뉴욕시에서 팁이 없는 몇몇 식당 중 하나다. 이곳에서 서빙을 담당하는 직원들은 스스로를 음식 서비스의 전문가라는 인식과 함께 20%의 서비스 팁 대신 시간당 25불의 높은 임금과 유급 휴가, 유급 병가, 의료 보험, 지속적인 교육 등을 제공 받고 있다. Dirt Candy에는 저녁과 주말 메뉴가 있으며, 5가지 코스 요리 가격은 90달러로 팁이 포함되어 있다.

86 Allen St, New York, NY 10002


abcV

Courtesy of abcV restaurant

Flatiron의 ABC Carpet & Home의 쇼룸 안에 위치한 이 레스토랑은 모던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식당으로 뉴욕의 대표적인 비건 레스토랑이다. 카리스마 넘치는 인기 셰프, Jean-George의 식당으로도 유명한 이곳은 예약이 어렵기로 정평이 나 있을 만큼 찾는 사람이 많다. 넓은 식당 가득 환한 빛이 가득하고 테이블마다 꽃으로 장식되어 있어 인스타그램 스팟으로도 인기가 높은 abcV는 건강하고 창의적인 채식 메뉴를 끊임없이 개발하고 소개한다. 특히 Wood fire를 이용해 맛과 풍미를 더 하는 채소요리와 발효 채소를 이용한 메뉴가 있으며, 서로 합이 잘 맞는 소스와의 결합을 통해 채소 본연의 맛을 극대화하는 요리법을 구현하는 곳으로 소개되고 있다.

abcV의 모든 식재료는 살충제나 합성 비료 그리고 GMO가 없는 올가닉 농산물을 사용하며 신선한 계절 채소를 이용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또한 다양한 콩류, 참깨, 요거트 등 건강에 좋은 식재료를 이용하며 특히 페이스트리 셰프 Karen DeMasco의 비건 초콜릿 케이크 맛도 일품이다. 아침과 점심, 저녁 메뉴가 있으며 가격은 $8 ~$35, Tasting Option은 $58 선이다.

38 E. 19th St., nr. Broadway


Contra

Courtesy of Contra restaurant

맨해튼 Low East Side의 Orchard St에 위치한 Contra 식당은 2013년에 오픈한 작고 코지한 레스토랑으로 파리의 Neo Bistro 출신의 셰프, Jeremiah Stone과 파티쉐 Fabian von Hauske의 디저트 파트가 함께 운영하는 곳이다. 이곳은 비건 레스토랑은 아니지만, 음식 맛이 뛰어나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채식주의자들의 발길도 잦아졌고 이들이 자신들에게 맞는 메뉴를 요구하게 되면서 다양한 채식 메뉴를 추가해 지금은 오히려 비건 레스토랑으로 인식될 만큼 다채로운 비건 메뉴를 서브하는 곳이다.

매일 식재료의 신선도에 따라 메뉴를 달리하는 이 식당은 7 코스 요리 저녁 식사가 유명한데, 각 코스마다 프랑스 요리 특유의 가벼우면서도 서로 다른 독특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채소와 과일을 적절히 배합하고 콩이나 깨, 머스터드 등의 향신료와 각종 허브를 이용한 소스 맛이 일품인 이곳은 소믈리에가 직접 추천해주는 와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가격은 7코스에 1인당 70불이며, 테이스팅 메뉴도 있다.

138 Orchard St. New York. NY 10002


자료 출처: veggievisa.com, happycow.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