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UCH storylab

패스트 푸드의 변신, Chipotle Goods

최근 신패스트푸드의 물결을 타고 식품업계 많은 회사들이 패션 비즈니스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분위기다. Taco Bell, Popeyes 등에 이어 최근 MZ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치폴레 멕시코 그릴(NYSE: CMG)이 패션 아이템을 런칭하며 새로운 변신을 시작했다. 1993년 콜로라도 덴버에서 단일 레스토랑으로 출발한 치폴레는 2020년 6월 30일 현재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에 2,650개의 회사가 직접 소유한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 9만1000명 이상의 직원들이 함께 일하고 있는 혁신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건강한 패스트 푸드라는 키워드를 내걸고 디지털 기술을 가미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추구하는 식품산업계의 리더로 입지를 굳힌 치폴레는 지난 8월 4일 캘리포니아 뉴포트 비치에서 유기농 의류라는 이색적인 아이템들을 소개하며 패션업계 입성을 알리는 첫 작품을 선보였다.

치폴레가 ‘For Real’이라는 이름의 마케이팅 캠페인을 시작하며 처음으로 소개한 제품들은 3가지로 티셔츠, 스웨터, 그리고 토트백이다. 이 제품들은 모두 유기농 의류들로 대략 20달러에서 45달러 정도에 판매되며, 다른 컬렉션을 통해 액세서리, 휴대폰 케이스, 물병, 양말 등 다양한 제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치폴레의 패션사업은 치폴레 유니폼을 생산하는 회사 Loomstate와의 협업이며, 룸스테이트는 물과 쓰레기를 최소화한 소재를 이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현재 치폴레가 룸스테이트로 부터 보급받은 직원들의 유니폼은 2019년 한 해 동안 약 170만 파운드의 합성농약 사용을 줄여 만든 것이라고 한다.

image credit Rebecca Desnos

특히 멕시칸 푸드를 판매하는 치폴레는 한 해 동안 약 3억 개 이상의 아보가도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사용하고 남은 아보가도 씨앗을 천연염색재로 활용하여 원단에 색을 입힌다는 것이다. 아보가도 씨앗에 염색을 하면 살구색과 유사한 색깔이 나오는데, 농도에 따라 인디고, 퍼플 등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고 한다. 쓰고 남는 음식물 쓰레기를 제품에 활용한 치폴레의 아이디어는 단순한 재활용의 리사이클 개념을 뛰어 넘어 혁신적인 업사이클로 평가받고 있다.

Chipotle Goods Web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