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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덜 사고, 덜 예쁜 과일 먹기 Fighting with Food waste!

가끔 냉장고를 정리하다보니 반정도 요리해서 먹고 싸두었던 야채가 짓물러 있는 경우가 있다. 오래된 빵 조각이나 잘라 먹고 남은 치즈, 유통 기한을 넘긴 요거트 등을 발견할 때도 있다. 매년 미국에서 생산되는 음식의 40%가 쓰레기통으로 버려진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나태한 생활 습관에 대해 너무 안일한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image credit Edinburgh University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들어 버려지는 음식과의 전쟁(Fighting with Food Waste)에 대한 의식이 예전보다 많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음식은 내가 다 먹지 못한 채로 버려지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남은 음식 쓰레기 처리를 위한 환경비용이 엄청난 데다 처리 과정 중에 강력한 온실가스를 만드는 메탄이 대량 발생하기 때문에 온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환경파괴를 가중시키는 결과를 낳게 된다.

Fight Food Waste 단체나 Feeding America 와 같은 단체들이 지적하는 음식물 낭비의 출발은 사실 구입했다 먹지 못해 버리는 단순한 음식물 과소비의 문제 뿐만 아니라, 생산지에서부터의 낭비를 크게 지적하고 있다. 농장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은 가공 단계에서 소비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로, 즉 모양이 반듯하지 못하고 색깔이 이쁘지 않거나, 혹은 흠집이 있다는 이유로 판매불가 판정을 받게 되면 대부분의 농작물들은 그대로 폐기된다고 한다.


내가 마트에서 물건을 고를 때를 상상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좋은 물건을 판별하는 기준으로 크고 싱싱하며, 색깔이 선명하고 흠이 없는 것을 고른다. 그러나 시각적으로 더 나은 상품으로 만들어 내기 위해 더러 소비자가 원치 않는 방법으로 재배되거나 포장되어 진열대에 오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또한 유통기한이 잘못 표기되어 있을 경우에도 그 제품은 바로 폐기되는데, 이 모든 것이 엄격한 제조기준으로 인해 너무나 많은 농작물, 음식물이 낭비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Ugly Veggie'와 같은 못난이 야채를 골라 집으로 직접 배달하는 식품회사들이 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Feeding America’가 제안하는 음식물 낭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


Feeding America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한 가정에서 현재 소비하는 식료품의 15%만 구입을 자제하거나 버리지 않는다면 적어도 해마다 약 2,500만 명의 미국 국민을 굶주림으로부터 구제할 수 있다고 한다. 다소 불편하더라도 더 나은 환경과 미래를 위해, 자녀들의 세대를 위해 실천과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가정에서 음식물 낭비를 줄일 수 있는 몇 가지 실천사항을 소개한다.

Plan, Prep, and Store Smarter

식단을 미리 정하고 식료품 쇼핑을 가기 전 꼭 필요한 물건과 양을 정확히 적어 기본적인 낭비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Support Your Local Food Bank

통조림류나 드라이 푸드 등 가공식품들은 조금씩 분류해 Food Bank나 지역 단체에 기부한다.


Eat Ugly Produce

로컬 농작물을 취급하는 직판장이나 노천 장터를 이용해 못난이 야채나 과일들을 소비함으로 생산된 식재료의 낭비를 막고 또 소규모 농장을 직접 지원하여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Compost it

먹다 남은 음식은 쓰레기 통에 바로 버리지 않고 가정 용 Compost를 이용해 퇴비를 만들고 건강한 흙으로 순환하도록 돕는다.


자료 출처: Feeding America, Fight with Food waste, My red rab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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