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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ng H. Kim Editor

환경에 진심인 명품 보석

세상 모든 여성들로부터 마르지 않는 사랑을 받는 보석(Jewelry)은 단순히 미적 가치 뿐만 아니라 경제적 가치까지 지닌 상징물 중 하나다. 특히 다이아몬드는 희귀하고 독특한 광물로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가치를 갖기 때문에 이를 소유하고자 하는 욕구는 시대를 막론한 강력하게 이어져 오고 있다. 그런데 다이아몬드의 화려함과 아름다움 이면에는 불편하고 어두운 면이 숨어 있다. 다이아몬드 산업은 수십억 년 전부터 시작되어 현재 전 세계 약 10억 명 이상의 체굴 노동자를 보유한 엄청난 규모의 산업으로 성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의 수백만 광부들은 하루 1달러도 채 되지 않는 임금을 받으며 그 어떤 안전장치도 하나 없이 생명을 담보로 채굴 노동에 동원되는 형편이다. 특히, 아프리카 분쟁 지역에선 어린이와 청소년이 강제 노역에 동원되고, 그들의 노동으로 생산된 다이아몬드가 무기 구입에 쓰이면서 ‘피의 다이아몬드’라는 별칭까지 붙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무분별한 광산 개발과 탄소 배출로 지구 환경을 파괴하는 데 적지 않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Courtesy of wedding forward

지난 해 세계 굴지의 명품 보석 브랜드들은 다이아몬드 산업의 윤리성을 공고히 하고 특히 친환경 시대에 탄소 중립 챌린지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의지를 표방하며, 채굴부터 판매 과정에 이르기까지 환경적, 사회적, 윤리적 규범 확립에 앞장서는 한편, 지속가능성을 지향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세계 최고의 보석 브랜드로 알려진 까르티에(Cartier), 티파니앤컴파니Tiffany & Co.), 밴 클리프 앤 아펠(Van Cleef & Arpels), 그리고 부쉐론(Boucheron) 등이 제시하는 지속가능한 보석 산업은 을 간략히 소개한다.


Cartier

왕의 보석상, 보석의 왕 프랑스 파리에 뿌리를 내리고 150년 전통을 이어오는 보석 및 시계 제조업체인 카르띠에(Cartier)는 1847년 루이 프랑소와 카르띠에가 세운 회사로 1964년까지 약 110년 넘게 까르띠에 가문이 운영해오다 현재는 스위스 그룹 리슈몽(Richemont)으로 소유권이 이전된 회사다. 나폴레옹 3세 때 황제의 중매 미틸드 왕녀의 황비 유제니의 단골 보석상이자 궁성 귀부인들이 자주 찾던 곳으로 명성을 얻게 되었고, 프랑소아 카르띠에 2세인 아들들이 왕가나 귀족, 상류사회의 초청을 받고 주변 국가로까지 비즈니스를 확장하면서 부터 세계 굴지의 보석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게 된다. 카르티에라는 브랜드의 핵심 키워드는 정열을 상징하는 붉은 색, 숭고한 고양이 형상, 기품 있는 세공, 그리고 전통과 현대적인 가치를 균형 있게 디자인한 시계 등을 들 수 있으며, 그외에도 향수와 가죽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보석 제작자에서 출발해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며 보석의 차원을 예술의 경지로 이끌어 올린 카르띠에는 부와 명예를 상징하는 가장 가치 있는 보석으로 지금까지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Courtesy of Cartier

까르띠에는 지난 2009 년부터 기후 중립적이며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우려 왔으며, 연간 금 소비량이 10 톤으로 제한하고 90% 이상을 재활용하고 있다. 또한 주얼리에 사용하는 모든 다이아몬드는 비즈니스 윤리를 지키며 강제 노동이나 아동 노동을 허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노동자의 안전과 보건 기준을 엄격하게 지키고 있다. 다이아몬든 채굴에 있어서는 물과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책임 있는 폐기물 처리 과정을 거치며, 유해물질 사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Tiffany&Co.

미국 보석의 자존심 1837년 뉴욕 5번 가 57번지에 문을 연 미국 제일의 유명 보석점 티파니는 코네티컷의 한 청년이 뜻을 품고 뉴욕에 와서 장신구점을 낸 것에서 출발했다. 당시 대다수의 명품 브랜드 주얼리가 유럽 기반의 제품인 것에 반해 티파니는 미국을 대표하는 핵심 보석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오드리 햅번 영화의 배경으로도 잘 알려진 이곳은 미국내 인기를 업고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다 1850년에 파리에 지점을 오픈하고 1868년에는 런던으로 확장하며 세계적인 최고 보석 브랜드로 떠오르게 된다.

Courtesy of Tiffany&Co

1987년 주식시장에 상장한 티파니는 다이아몬드 산업과 환경, 노동자의 인권문제를 해결하는 데 보석 업계를 주도하는 기업체로 성장한다. 미국 내 대규모 광산지역 건설 반대에 앞장서는가 하면 다이아몬든 채굴이 집중된 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 소재의 작업장을 중심으로 직원들의 복지와 작업장의 환경 개선을 요구했으며, 공정한 임금 보장과 무료 점심, 출산휴가 등을 제공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2000년대 초반에는 보석재료로 산호를 사용하는 것을 중단하겠다는 선언과 동시에 건강한 해양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주도한 바 있다. 특히 티파니는 새롭게 채굴해서 세팅하는 0.18캐럿 이상의 모든 다이아몬드는 산지 정보를 반드시 공개하는 ‘다이아몬드 소싱 이니셔티브(Diamond Sourcing Initiative)’를 실시하고 있다.


Van Cleef & Arpels

사랑스럽고 우아함의 표상 프랑스의 보석 브랜드 반 클리프 앤 아펠(Van Cleef & Arpels)은 1895년 보석상의 딸 에스텔 아펠과 보석 세공 장인 및 다이아몬든 중개업자의 아들 알프레드 반 클리프가 결혼하면서 탄생한 브랜드다. 이들은 1906년 파리 방돔 광장에 반클리프 아펠 최초의 부티크를 오픈하였고, 특유의 우아한 스타일로 큰 명성을 얻게 된다. 었습니다. 반 클리프 앤 아펠의 매력은 탁월한 기술력에 서정적인 감성이 녹아 있다는 점이며, 주로 ‘사랑’에서 영감을 받기 때문에 우아함으로 표현된다. 영국의 윈저공과 공작 부인, 그레이스 켈리와 모나코 레니 3세의 결혼식에도 빛을 발했던 반 클리프 앤 아펠은 보석과 시계뿐만 아니라 향수로도 명성을 얻고 있다.

Courtesy of Van Cleef & Arpels

반 클리프 앤 아펠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탄소에 대한 내부 가격을 설정함으로써 저탄소 미래의 원칙을 고수하며 환경적 책임에 동참하고 있다. 또한 생산 환경 관리를 개선하고 순환 경제를 촉진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찾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반 클리프 앤 아펠의 모회사인 리치몬드 그룹에서는 최근 시계 케이스에 재활용 알루미늄을 사용하며 린넨을 이용한 끈을 만들었으며, 연말까지 모든 제품과 포장에 PVC 사용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Boucheron

보석의 진수 부쉐론은 Kering 기업이 소유한 프랑스의 고급 보석 및 시계 브랜드다. 1858년 프레드릭 부쉐론 이라는 23세의 청년이 그 당시 파리의 일류 보석점들이 집결되어 있던 거리를 비집고 들어가 작은 보석점을 차린 것이 브랜드의 출발이었다. 새로운 감각의 디자인으로 두각을 나타내던 청년은 다이아몬드와 진주를 결합하는 아이디어로 마침내 프랑스 보석가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고, 이후 걸쇠가 없는 목걸이를 개발하며 파리에는 오직 한사람 밖에 없는 보석 디자이너라는 칭호를 받기에 이른다. 1867년 보석장식 페스티발에서 금메달을 수상, 1875년 필라델피아 박람회에서 레종 드 누르 훈장을, 1878년 파리 박람회에서 대상을 받는 등, 부쉐론의 작품 평가는 날로 상승해갔다. 오늘날 부쉐론은 세계 최고의 보석만을 사용하는 신용 있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Courtesy of Boucheron

부쉐론은 환경에 대한 책임을 고려하여 원자재에서 부티크에 이르기까지 모든 수준에서 혁신적인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부쉐론의 모회사인 Kering 그룹은 EP & L(Environmental Profit and Loss)이라는 환경 영향을 측정 할 수 있는 자체 방법을 개발해 그룹 내 모든 회사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고 이를 금전적 가치로 변환하여 생산 과정에서의 사회적 비용을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다시 환원하고 있다. 특히 부쉐론은 2016년부터 부티크 옥상에 양봉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고 꿀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멸종 위기에 처한 벌을 보호하려는 부쉐론의 노력과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자료 출처:Wikipedia, ecocul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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