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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만 캠핑시대, 캠케이션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이나 크루즈 여행이 불가능해지면서 관광지나 호텔같은 밀집된 곳을 피하는 대신 캠핑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비교적 용이하고, 시간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선호도가 급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Nelson Global Media의 조사에 의하면 올해 캠핑을 계획하는 미국인들은 4천 6백만 명에 달한다고 하는데, 이는 인구 열 명 중 한 명은 캠핑을 고려하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Kampgrounds of America는 올해 캠핑 장비나 RV, 로드트립 레저용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세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식품업계에서도 캠핑족들이 선호하는 일회용 간편식들의 수요가 3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캠핑은 Covid-19의 위험으로부터 가장 안전한 여행이라는 사람들의 공통된 인식이 캠핑 산업을 폭발적으로 성장시키고 있는 것이다.


여행에 대한 갈망을 캠핑으로나마 해소시켜 보려는 사람들이 많아진 지금, 캠핑을 떠나려고 해도 캠핑 초보자들에게는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 평소 캠핑을 즐기던 캠핑족이라면 몰라도 난생처음 캠핑을 계획하는 초보들에게는 사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좋을지 고민스럽다. 전문 캠퍼들이 추천하는 기본적인 캠핑 장비 9가지를 소개한다. 실제로 캠핑을 떠나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들이 훨씬 많겠지만, 소개하는 이 장비들은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필수 캠핑 기어들이다.


가장 기본적인 장비 9가지


텐트

캠핑에 참여하는 인원수를 고려해 실제 면적의 1.5배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텐트는 야외에서의 취침이 가장 큰 목적이기 때문에 우선 방풍과 방수, 방한의 기능을 고려하고 자외선 차단 기능과 통기성이 좋은 것을 선택한다. 또 수납공간이 넉넉할수록 편리하기 때문에 구입하기 전에 먼저 텐트 안으로 들어가 바닥 넓이와 천장의 높이 등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또한 자동차에 싣기에 적당한 무게가 좋으며, 만일 자동차가 없는 캠핑이라면 포장 중량을 고려해 1인당 2파운드 이하로 이동에 무리가 가지 않는 것을 준비한다. 텐트 설치가 귀찮거나 힘든 사람을 위한 자동형 텐트도 있다.


침낭

좋은 침낭은 좋은 텐트만큼이나 중요하다. 지퍼를 닫으면 침낭이지만, 펼치면 매트나 이불처럼 사용 가능한 것이 여러 용도를 만족시킬 수 있어서 좋다. 캠핑하는 동안의 최저 온도보다 10~15도 이상 보온 가능한 침낭이면 적당하며, 여름용 침낭으로는 직사각형이 무난하고 겨울용이라면 온몸을 감싸는 미이라형을 추천한다. 또한 공기량으로 높이 조절이 가능한 에어 베개도 야외에서의 편안한 잠자리에 도움이 된다.


수면 패드, 매트리스 편안한 수면을 위해 필요한 패드나 매트리스는 무엇보다 보온과 쿠션이 중요하다. 만일 평소 집에서 손님용으로 비치해 둔 팽창식 에어 매트리스가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엔 가볍고 튼튼한 패드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만일 아이들이나 추위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단열재가 들어 있는 패드를 구입하거나, 두 개 이상의 겹 패드 사용도 좋은 방법이다.

조리 용품 캠핑장에서 먹는 음식 맛은 그야말로 별미다. 음식을 조리하기 위한 용품은 캠핑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게 구분할 수 있다. 우선 자동차로 이동을 할 경우에는 부피나 무게에 상관없이 프로판 가스를 장착할 수 있는 이중. 삼중 버너가 다양한 음식을 한꺼번에 조리하기에 편리하다. 그러나 배낭 여행을 계획한다면 캐리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경량 액체 연료 스토브나 캐니스터 스토브(canister stove) 등 열효율은 떨어지지만 가벼운 것이 안전하다. 취사도구를 비롯한 식기류로는 구매 시 내구성이 강하고 멀티 기능이 가능한 용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나이프 캠핑 장비 중 가장 유용하게 쓰이는 도구가 바로 칼이다. 조리를 할 때, 텐트를 친다거나 박스를 오픈할 때 등 칼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칼은 다용도의 멀티툴이 가장 좋다. 멀티툴도 종류가 다양한데, 접이식 다용도 칼이 캐리하거나 사용하기에 가장 용이하며, 가위가 장착된 제품을 추천한다.


헤드램프, 랜턴 어두운 밤에 야외활동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캠핑이다 보니 램프나 랜턴 등의 조명은 캠핑에서 빠질 수 없는 장비다. 이들은 어둠을 밝히는 것은 물론이고 비상시 시그널을 보낼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머리에 고정할 수 있는 헤드램프는 손 사용을 자유롭게 해주기 때문에 하이킹이나 자전거 타기 등 여러 가지 액티비티를 하기에 적당하며, 빔 거리가 더 넓고 밝은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고, 랜턴은 밤새 주변을 밝히는 등불의 역할을 하므로 베터리 용량을 체크하는 것이 좋으며 엑스트라 베터리도 따로 넉넉히 챙기는 것이 좋다.

물통 캠핑을 하는 동안 물이나 음료수는 반드시 필요하며, 어느 정도 비축해두고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튜브가 달린 주머니 모양의 물통을 추천한다. 대개 용량은 한 번에 2~3리터 정도를 담아둘 수 있으면 자주 리필할 필요가 없다. 주머니용 물통은 공간을 절약하고 운반하기가 편리하다.

캠핑용 접이 의자 캠핑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의자로는 우선 가벼운 소재로 운반이 편리하며, 통기성과 편안함을 만족시킬 수 있는 의자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팔걸이가 있거나 의자에 컵홀더가 달려있으면 편리하다. 시중에는 의자로 사용하다 침대로 변형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구급 약품 상자 캠핑 중에는 칼에 베이거나, 벌에 쏘이거나 예기치 못한 사고들이 발생하므로 반드시 구급약 상자를 챙겨야 한다. 시판되는 것 중에는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것도 있고, 무게를 최소화한 초경량 파우치 형태도 있다. 캠핑을 떠나는 구성원들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필요한 약을 따로 챙겨 직접 키트를 만드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