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eather Lee Editor
실내에서 키우기 적합한 과일나무
실내에서 과일나무를 키운다는 것이 다소 생소하긴 하지만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과일나무가 생각보다 많다. 실내에서 과일을 키우면 다양한 장점을 누릴 수 있다. 유기농 과일을 얻을 수 있고, 색다른 실내 장식 효과를 낼 수 있으며, 실내 공기를 정화할 수 있고, 식물을 키우면서 스트레스 완화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대부분의 과일나무는 야외에서 햇볕을 듬뿍 받고 자라지만 크게 자라지 않는 과일나무들은 실내에서 키우는 것이 가능하다. 그래도 여름에는 야외에 두어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구멍이 있는 화분을 사용해 화분 바닥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해야 뿌리가 썩지 않는다. 이러한 점에 유의하며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과일나무 몇 가지를 소개한다.
무화과 나무
무화과 나무 가운데 갈색 터키 무화과(Brown Turkey Fig) 나무가 실내에서 키우기에 적합하다. 이 나무는 자가수분을 하며 실내 온도에 잘 적응해서 실내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이다. 이 나무는 흙과 모래가 섞인 양질토에 심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화분 밑 구멍으로 물이 나올 때까지 물을 주어야 한다. 무화과는 습한 환경을 좋아하므로 정기적으로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는 것이 좋다. 또한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놓아야 하며 찬 바람이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레몬, 라임, 오렌지 나무
시트러스 계열을 키우고 싶다면 자가수분하며 과일이 익는데 많은 햇빛이 필요하지 않은 메이어 레몬(Meyer Lemon)이나 카피르 라임(Kaffir Lime)이나 키 라임(Key Lime)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라임과 레몬 모두 열매를 빨리 맺고 적당한 크기까지 자란다. 오렌지는 칼라몬딘(Calamondin) 나무가 적당한데 이 나무의 열매는 레몬이나 라임과 같이 매우 신맛이 나며 실내에서 키우기 적합하다.
시트러스 계열 나무를 키우는데 적합한 흙은 약간 산성기가 있는 양질토(모래, 규소, 진흙 비율 2:2:1)이다. 시트러스 계열 나무들 역시 습기를 좋아하므로 습도를 5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분무기로 물을 정기적으로 뿌려 주어야 하며 그것이 여의치 않다면 가습기 옆에 놓아야 하고 흙을 약간 촉촉이 유지하여 완전히 마르지 않게 해야 한다. 시트러스 계열 나무는 찬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주는 것이 좋다. 시트러스 계열 나무는 매일 8-12시간 정도의 일조량이 필요하므로 나무를 햇볕이 가장 잘 드는 창가 옆에 놓고 가능하다면 여름에 몇 개월 정도 바깥에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나나 나무
바나나 나무 가운데 Super Dwarf Cavendish나 Dwarf Red같은 작은 종류는 적당한 크기로 자라며 자가수분하여 실내에서 키우기 적합하다. 바나나 나무는 잘 자랄 수 있도록 매달 비료를 주어야 한다. 또한 커다란 잎 때문에 물을 많이 주어야 하는데 흙이 완전히 마른 후 물을 주어야 하고 바나나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는 습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물을 잎에 뿌려 주어야 한다. 햇빛을 잘 받아야 하므로 남향 창가에 놓아야 하고 정기적으로 화분을 돌려서 골고루 햇빛을 받도록 해야 한다.
오디 나무(Mulberries)
작은 오디 나무가 실내에서 키우기에는 제격인데 특히 Dwarf Everbearing이 실내에서 키우기에 적합하다. 오디 나무 열매는 블랙베리와 비슷하지만 크기가 블랙베리보다 작고 익자마자 따야 한다. 일반 화분 용 영양토에 심고 물을 적당히 주는 것이 좋으며, 화분 크기는 여유가 있는 것을 선택하도록 한다. 따뜻하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오디 나무 화분을 놓아야 하므로 봄부터 가을까지 햇빛이 잘 드는 곳으로 옮기는 것이 좋다.
자료 출처: Food52.com, stark bro'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