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 Jong H. Kim Editor

5가지 키워드로 알아보는 올 봄과 여름 패션 트렌드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백신 접종 이후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되면서 뉴욕시를 비롯해 여러 대도시는 다시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그동안의 비대면 생활이 종료되고 외출이 자유롭다 보니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의 옷차림 또한 자유롭고 패션 스타일 또한 다양하다. 또한 팬데믹 기간 동안 중단되었던 패션쇼들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패션에 민감한 뉴욕커들은 2022년 새로운 패션 트렌드를 빠르게 흡수하는 분위기다.

뉴욕, 런던, 파리, 밀라노의 런웨이에서 공통적으로 알 수 있는 2022년 봄/여름 패션 트렌드는 ‘크다’는 것과 화려하고 밝은 색상, 그리고 무엇보다 다양한 패션 키워드를 한꺼번에 유행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패션 전문가에 의하면 오랜 침체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에 무엇으로든 변화를 주고 싶은 의지가 반영된 경향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2022년 봄과 여름 시즌을 장식할 패션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는 무엇일까? 두드러진 디자인, 주목받는 소재, 그리고 두드러진 스타일 등 다섯 가지로 분류해 소개한다.


Cutouts

Courtesy of Clothing-Trend

2022년 봄/여름 시즌 패션 트렌드의 첫 번째 키워드인 컷아웃(Cut Outs)은 과거 90년대에 잠시 유행했던 스타일로 올해는 좀 더 과감하고 다양한 디자인으로 다시 컴백했다. 길고 우아한 드레스((Proenza Schouler, Giambattista Valli, David Koma, Christian Siriano)의 모서리나 한 귀퉁이를 잘라내 디자인에 포인트를 주는 것에서부터 캐쥬얼 원피스(Christian Siriano, Stella McCartney, Saint Laurent)의 발랄하고 귀여운 컷아웃까지 속살을 살짝 드러내는 여성스러움을 강조하고 있다. 어깨선을 과감하게 잘라낸 셔츠나 배, 등을 시원하게 드러낸 과감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옷 자체는 평범하고 무난하지만, 컷아웃을 통해 세련된 트렌드를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의 원피스나 버튼다운 셔트들도 주목받고 있다.


Micro-Mini Skirts

패션쇼 런웨이에서 미니스커트가 등장한 것은 실로 오랜만이다. 특히 올해는 단순한 미니스커트가 아니라 짧아도 너무 짧은 초미니스커트의 유행이 다시 돌아왔다. 또한 이번 시즌에 크게 주목받는 반짝이는 원단이나 메탈릭 컬러, 혹은 주름 잡힌 플리츠(Pleats) 스타일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미니스커트에 접목되어 크게 시선을 끌고 있다. 디자이너 브랜드 중에서는 하이웨이스트 스커트 슈트(Prabal Gurung, Michael Kors) 스타일과 애슬레저에서 영감을 받은 룩(Dior)이 런웨이에 올랐다.


Halter Necks

Courtesy of Instyle.com

여성의 아름다운 목선과 어깨선을 마음껏 자랑할 수 있는 Halter Neck 디자인이 올봄/여름 시즌을 장식하고 있다. 특히 목 부분을 강조한 크로스 형 스타일과 컷아웃을 더해 가슴이 부각되는 디자인이 인기가 있다. 목을 한 바퀴 휘감는 듯한 디자인은 여성미를 드러냄과 동시에 귀엽고 사랑스러운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페미닌한 스타일을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된다. Rejina Pyo, Christian Siriano, Chanel 드레스를 비롯해 Michael Kors, Valentino, Dior, Tory Burch 등 캐쥬얼 드레스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다.


Pleats

이번 시즌에는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프레스 가공으로 반짝이는 원단과 메탈릭 컬러의 플리츠(Pleats) 소재가 많다는 점이다. 잔주름이 잡힌 가볍고 하늘거리는 스커트가 바디 라인을 따라 미끄러져 내리듯 몸을 감싸는 점퍼 수트식 스타일이나 롱스커트는 여성미를 한껏 드러낼 수 있고 미니스커트는 가볍고 발랄함을 표현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디자인은 다소 심플하지만 트렌드를 주도하기에 충분히 새로운 소재라는 평가를 받는다.


Bulky Bag

Courtesy of Cosmopolitan.com

그동안 스몰사이즈의 크로스바디백이나 손바닥만한 작고 앙증맞은 손가방 등 미니의 열풍이 뜨거웠다면, 부피가 크고 다소 무거워 보이는 벌키백(Bulky Bag)이 2022년 새로운 시즌을 주도하고 있다. 무심하게 걸쳐도 멋스러워 보이는 오버사이즈 벌키백은 가방 무게로 인해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실루엣이 포인트로 소재나 색상에 크게 상관없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자료 출처: cosmopolitan.com, clothingtrend.com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