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 TOUCH storylab

COVID-19 백신을 가장 많이 확보한 나라는 어디일까?

코로나 바이러스의 심각성이 점점 더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제 막 FDA의 승인을 거친 백신들이 출시되어 미국 내에서도 곧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세계 최초로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영국의 90세 할머니 마가릿 키넌(Margaret Keanan)씨다. 백신 접종이 있던 시각, 영국에서는 보건부 장관이 방송에 출연해 인류를 위협한 최악의 전염병과 당당히 맞서는 역사적인 순간의 감격을 전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로서는 백신만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아줄 유일한 대안인 만큼, 전 세계는 지금 백신 확보 전쟁에 돌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백신을 가장 많이 확보한 나라는 과연 어느 나라일까? 미국일까? 영국 아니면 프랑스?

글로벌 비즈니스 테이터 플랫폼인 Statista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20일 현재 세계에서 백신을 가장 많이 확보한 나라는 미국도 영국도 아닌 바로 인도다. 인구 13억의 인도에서는 현재 천만 명에 가까운 사람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고, 사망자도 약 150만 명에 달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인도에서는 무엇보다 백신 물량 확보가 시급한 형편이라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량의 백신을 미리 확보해두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인도가 선점한 백신은 우리가 자주 들어오던 화이자나, 모더나 제품이 아닌 Novavax의 백신으로 현재 약 9억 명분을 확보했으며,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억 개, 그리고 러시아가 세계 최초라고 자랑해 마지않던 스푸트니크 제품 1억 개를 구매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노바백스의 백신은 임상 3상이 연기된 상태라 언제쯤 최종 승인이 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태다.

image credit Statista

두 번째로 백신 물량을 많이 확보한 곳은 European Union이다. EU 연합은 약 14억 병의 백신을 확보하게 되었는데, 사실 유럽 연합 26개 회원국의 인구를 다 합쳐도 5억 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에 비하면 무려 3배나 되는 수치다. 캐나다 역시 자국 인구의 9배에 달하는 백신을 확보하였고, 미국과 일본 모두 각각 10억 개와 3억 개로 인구 전체가 접종하고도 남을 수치를 확보하고 있다.

사실 백신을 통한 예방률이 80% 이상이고, 인구의 70% 이상이 접종해 집단 면역이 생기면 코로나 바이러스도 얼마든지 극복 가능한 일인데 이렇게 많은 수량을 구매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코로나 바이러스는 아마도 지구상에서 완전히 박멸되지는 않고 감기처럼 우리 곁에 맴돌 것이며, 백신은 결국 예방책에 불과해 치료제가 개발될 때까지는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자료 출처: Statista, nbc news, newstoday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