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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e Love Less Waste

코로나 바이러스 장기화와 연말 쇼핑 시즌이 겹치면서 택배 물량과 배달이 급증함에 따라 배송 대란이 우려되는 가운데, 이에 따른 폐기물과 쓰레기들이 함께 증가하고 있어 환경 파괴에 대한 세계 환경 보호단체들과 기후학자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아마존, UPS 등 주류 배송업체들은 올 연말 대략 30억 개 정도의 배송을 예상하는데, 문제는 배송받은 제품들로부터 나오는 쓰레기들이 재활용되지 않고 그대로 폐기되고 있어 환경 오염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기 때문이다.

COVID-19이라는 신종 바이러스의 출현은 물론 캘리포니아 산불이나 아시아권 홍수 사태, 지진, 폭설, 메뚜기 떼 출현 등 자연재해까지 겹치면서 올해 전 세계가 유난히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는데, 기후학자들은 앞으로 얼마간 상황이 더 심각해질 것이며, 오히려 2020년이 그리워질 것이라는 경고까지 내놓았다. 쇼핑이 점점 어려워져 배달 음식을 선호하거나 일회용품 사용이 자연스레 증가하게 되고, 온라인 소비는 불가피한 현상처럼 보이지만, 그러나 개인의 편리함과 안위만 추구하다 보면 환경 파괴에 따른 범 세계적인 재앙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출현보다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어 지금부터라도 과도한 소비를 줄이고 쓰레기 배출을 억제해 환경을 보호할 수 있기를 조언하고 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스티로폼 용기, 플라스틱 용기들은 음식물로 오염되어 수로와 바다를 파괴하고, 해양생물을 죽게 만들며, 심지어 우리가 일상에서 마시는 물에는 미세 플라스틱이 녹아 있어, 우리 스스로는 인지하지 못하지만 한 달 평균 크레딧 카드 한 장 분량의 플라스틱을 먹고 있다는 사실이 보도되기도 했다.

해마다 자연으로 흘러 들어가는 수백만 톤의 음식물 쓰레기와 플라스틱 용품들을 막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온라인 배송을 자제하고, 쓰레기 재활용 등의 일상적인 실천이 절실히 요구되며, 일상생활에서도 가능한 한 재활용 용기 사용을 최대한 활용하고 과대 포장 제품의 사용은 피해야 한다. 또 쓰레기는 반드시 분리하되, 올바른 재활용 방법대로 분리하여 재활용률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말연시 간소한 선물 문화와 친환경적 삶의 실천을 통해 지구의 환경 회복을 앞당기는 것이 현재 우리 모두에게 가장 큰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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