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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리나요? 반려견의 언어
미국에서는 흔히 ‘가정’을 정의할 때 가족 구성원은 물론이고 반려견이 한 마리라도 있어야 온전한 의미의 가정으로 간주된다고 한다. 살아가는 동안 반려동물과 함께 한다는 것은 인간으로서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기쁨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서로 대화도 할 수 없고 또 반려견의 행동언어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견주님들은 종종 답답함과 어려움을 호소한다. 여기 전문가들이 소개하는 반려견의 언어 10가지를 소개한다. 이 반려견의 행동언어들을 잘 숙지한다면 지금 나와 함께 살고 있는 반려견을 더 잘 이해하고 아낌없이 사랑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반려견의 행동언어 10가지
주인의 얼굴이나 손을 핥는다
반려견이 자신의 몸을 핥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개가 주인의 얼굴이나 손을 적극적으로 핥는다면 그것은 당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며, 순종하겠다는 애정의 표현이다.
고개를 옆으로 갸우뚱 한다
가끔 강아지가 ‘뭐지?’하는 듯한 표정으로 고개를 갸우뚱 거릴 때가 있다. 이것은 지금 내가 들리는 소리에 집중하고 있다는 뜻이다.
하품을 한다
하품은 졸음이 올 때도 할 수 있지만 강아지의 하품은 또다른 의미가 있는데 누군가로부터 혼이 나거나 긴장할 때 그 순간을 모면하고 싶다는 뜻이기도 하다.
등을 돌려 눕는다
반려견이 나로부터 등을 돌려 앉거나 눕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이럴 경우 주인으로서는 내심 서운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내가 당신을 신뢰한다는 의미이자 당신이 곁에 있으니 편안하다는 뜻이다.
갑자기 몸을 턴다
강아지가 갑자기 몸을 턴다면 이는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중이다. 또 자기 발로 몸을 긁기도 하는데 특정 부위가 가려운 것이 아니라면 지금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혀를 낼름거리며 입을 반복적으로 핥는다
강아지들이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하는 행동 중 하나인데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강아지들은 혀로 입을 자주 여러번 반복적으로 핥는다.
꼬리가 주는 신호
주인과 즐거운 놀이를 할 때 대개 꼬리를 높이 세우고 기분 좋게 흔들지만, 갑자기 꼬리를 수직으로 고추 세우고 몸은 낮추면 강한 경계와 불안한 상태를 의미한다. 또 꼬리가 편안하게 가만히 있는 것은 안정적인 상태를 뜻하지만 꼬리가 두 다리 사이로 말려들어가 있으면 공포를 느끼거나 저항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또 엉덩이를 반쯤 낮추고 꼬리를 양 옆으로 마구 흔들 때는 뭔가 원하는 것이 있음을 표현하는 것이다.
자기 장난감을 물고 온다
가끔 반려견이 자신의 장난감을 당신에게 가져온다면 이는 당신을 무한히 사랑한다는 뜻이며, 당신과 함께 재밌게 놀고싶다는 의미다.
당신의 품 안으로 파고든다
반려견이 사람에게 안기면 스트레스가 많이 해소된다고 한다. 당신의 체온을 느끼는 동안 반려견은 신체적, 심리적 안정감을 충분히 느끼게 된다. 그러나 안기는 것을 싫어하는 반려견도 있으니 행동을 잘 관찰할 필요가 있다.
집에 돌아오면 격렬하게 반긴다
당신이 집에 들어올 때 당신의 반려견이 몸을 흔들거나 당신을 핥으며 무릎 위로 뛰어오르려고 한다면 이는 당신에 대한 반가움 뿐만 아니라 당신을 깊이 사랑한다는 의미다. 이때 반려견들의 몸에는 행복호르몬이 평소보다 훨씬 많이 분비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