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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e, There is wine!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5가지 레드 와인

미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 벤자민 프랭클린은 ‘신이 인간을 사랑하고 인간이 행복하길 바란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로 와인을 만들었다’는 말을 남겼다. 벤자민 프랭클린 뿐만 아니라, 인류 역사상 와인을 예찬한 사람은 그 수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데, 그만큼 와인은 맛 뿐만 아니라, 삶의 기쁨과 여유를 느끼게 해주고 사람 사이의 관계를 부드럽게 이어주는 술 이상의 고마운 매개체라고 할 수 있다.

Slow Life의 대표적인 주류 와인은 그 자체로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특별한 순간에 꼭 갖추어야 할 필템으로 통한다. 와인은 과일을 발효시켜 만든 모든 술을 지칭하는 말이며, 포도를 발효시킨 것을 단순히 와인이라고 부르고, 불루베리 와인, 애플 와인, 페어 와인 등 과일의 이름을 붙여 부르기도 한다. 알콜 도수가 비교적 높지 않고 과일향이 있어 술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도 큰 거부감이 없다는 것이 와인이 갖는 큰 장점 중 하나다.

인류가 마신 최초의 술 와인은 기원이 정확하지 않으나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이집트와 그리스를 거쳐 로마로 확대되었다고 전해진다. 고대에는 냉장 보관이라는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와인을 좀 더 효과적으로 보관하기 위해 포도를 말리거나 발효를 시켜 오랜 시간 저장했다. 그런데 발효된 와인의 맛을 본 당시 사람들은 단순히 보관의 차원을 넘어 술이 주는 부가적인 효과에 눈을 뜨게 되는데, 와인을 마시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사람들과의 교제가 한결 쉬워지며 기분이 유쾌해진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이후 와인 문화는 급속도로 발달하게 되고, 특히 원정이 많았던 로마 군인들에 의해 유럽 전역으로 포도원과 와인의 존재가 퍼져나가게 된다.


중세시대에 들어서자 와인은 신분과 연관되기 시작했고, 귀족 중심의 고급 주류로 바뀌게 되었다. 당시 귀족들은 보다 좋은 품질의 와인을 마시기 위해 포도원을 사유지로 바꾸고, 독자적인 와인을 만드는가 하면, 더 맛있고 질 좋은 와인을 생산하는데 열을 올리게 된다. 대개 와인이라고 하면 뭔가 여유있는 사람들이 즐기는 고급스럽고 격이 있는 술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 인식의 배경이 바로 거기에서 기인한다.

실제로 와인은 그 종류가 너무나 많고 이름도 복잡하며, 와인을 마시기 위해서는 갖추어야 할 에티켓도 있어 왠지 접근하기가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또 막상 와인을 구매하려고 하면 어떤 와인을 골라야할지 망설여진다. 그러나 '가장 좋은 와인은 비싸고 유명한 와인이 아니라 지금 바로 당신이 마시는 와인이다' 라는 말이 있듯이 와인에 대한 대단한 지식이 없어도 그저 맛과 향을 음미하며 즐기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어디에서나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면서도 가성비 최고의 만족을 줄 수 있는 와인 5가지를 소개한다.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5가지 레드 와인


Kressmann, Grande Reserve Saint-Emilion

  • 레드 와인

  • 원산지: 프랑스, 보르도(Bordeaux), 론 (Rhone, Cotes du Rhone)

  • 알코올 도수: 13%

  • 마시기 좋은 적정 온도: 16~18도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가성비 최고의 와인 크레스만 그랑 리저브 쎙떼밀리옹은 프랑스 보르도를 대표하는 와인으로 어디서나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흔한 와인이다. 단 맛이 적고 드라이하며 입 안에서 느껴지는 무게감은 너무 진하지도 가볍지도 않다. 와인의 품종에 따라 맛이 다를 수 있지만 이 와인은 대체적으로 맛이 깊고 풍미가 있다. 주로 이탈리안 음식과 잘 어울린다.


E.Guigal, Cotes Du Rhone Rouge

  • 레드 와인

  • 원산지: 프랑스, 론(Rhone, Cotes du Rhone)

  • 알콜 도수: 13%

  • 마시기 좋은 적정 온도: 16~18도

진한 붉은 색의 이 와인은 남성적인 와인으로 분류되며 깊고 풍미가 있다. 과일 아로마향이 짙고 스파이시가 느껴지며 끝 맛이 섬세하고 긴 여운을 남기는 특징이 있다. 맛이 깊은 만큼 육류와 잘 어울리며 특히 삼겹살하고도 조화를 잘 이룬다. 파스타 종류로는 토마토 소스 보다는 크리미한 파스타와 잘 어울린다.


Louis M. Martini Napa Valley Cabernet Sauvignon

  • 레드 와인

  • 원산지: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 벨리

  • 알콜 도수: 12.5도~13.5도

  • 마시기 좋은 적정 온도: 16~18도

캘리포니아 나파 벨리에서 생산되는 이 와인은 와인의 왕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와인이다. 떫은 맛이 강해서 드라이 와인으로 분류되며, 블랙 체리나 카라멜 향의 단 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와인을 처음 시음하는 사람들에게도 거부감 없이 맛있다는 평을 듣는 와인으로 스테이크나 바비큐에 잘 어울리며 치즈와도 궁합이 좋은 편이다.


Windstorm Old Vine Zinfandel

  • 레드 와인

  • 원산지: 미국, 캘리포니아, 로다이(Lodi)

  • 알콜 도수: 15도

  • 마시기 좋은 적정 온도: 16~18도

까베르네 소비뇽이나 크레스만 그랑 리저브 보다는 색이 옅고 가벼운 맛이지만 적당히 드라이하면서도 높은 산도와 과일향이 짙어 풍미가 있는 와인으로 꼽힌다. 입 안에 남는 무게감은 보통 정도이고 산도가있어 양념이 있거나 매운맛의 음식과 잘 어울린다.


Avalon Cabernet Sauvignon

  • 레드 와인

  • 원산지: 미국, 캘리포니아, 로다이(Lodi)

  • 알콜 도수: 13.5도

  • 마시기 좋은 적정 온도: 16~18도

아발론 카베르네 소비뇽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와인으로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와인이다. 블랙 체리, 라즈베리, 블랙베리 등의 과일잼 향이 깊고 드라이하며, 어느 정도 무게감이 있고 스파이시를 느낄 수 있다. 치즈와 궁합이 좋기 때문에 피자와 함께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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