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eather Lee Editor

#stop asian hate

미국의 인종 차별 문제는 역사가 깊은 고질적인 병폐이며, 지난해부터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이 시작된 후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 범죄가 급증하여 크게 우려되는 현실에 처해 있다. Stop AAPI Hate Coalition에 따르면, 2020년 3월 19일부터 2021년 2월 28일까지 보고된 반아시아계 범죄는 3,795건인데 실제로는 사건 발생량이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16일 애틀랜타 지역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희생자 8명 가운데 6명이 아시아계이고 그중 4명이 한국인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증오 범죄가 놀랄 만큼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어난 비극이다. 이와 관련해 애틀랜타 출신인 K팝 스타 에릭남은 CNN과의 인터뷰와 타임지에 기고한 글을 통해 미국에서 태어나 성장하면서 자신이 겪어온 일상적인 인종 차별과 함께 애틀랜타 총격 사건에 대한 슬픔과 분노를 토로하며 공동체의 변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증오 범죄 근절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미국 뉴욕 한인 사회는 아시아계 증오 범죄에 맞서기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여 반아시아계 증오 범죄 대응을 위해 한목소리로 결집해 행동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미국 곳곳에서 인종 차별과 증오 범죄 근절을 위한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다. 이처럼 뿌리 깊은 아시아계를 향한 인종차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아시아인들이 미국 사회에서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누구든지 반아시아계 증오 범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으며, 실제로 외출 시 공포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으므로 혹시 발생할지 모를 증오 범죄에 대비해 몇 가지 정보를 숙지하고 있는 것도 필요하다.

사건 발생 시 즉시 신고하기

아시아계 미국인 지도자들은 직접 경험했거나 목격한 사건을 신고하면 가해자가 기소될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사건 발생 즉시 신고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증오 범죄는 신고되지 않는 경향이 커 피해가 가중될 수 있으므로 만약 위험하다고 느껴지거나 피해를 당했다면 즉시 911에 신고해야 한다.또한 아시아 태평양 계획정책협의회(A3PCON), 중국 CAA, 샌프란시스코 주립대 아시아 미국학부가 지난해 봄 출범시킨 공동 프로젝트인 Stop Hate AAPI 에 증오 범죄를 신고하는 것 역시 중요한데, 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타갈로그어는 물론 영어로도 사건 신고가 가능하다. 또한 AAJC(Asian Americans Advancing Justice)의 Stand Against Hatred 웹사이트(standagainsthatred.org)와 같은 커뮤니티 사이트에 자신의 경험을 올려 공유할 수 있는데 이 웹사이트 역시 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 영어로 신고할 수 있다.


목격자 개입 훈련받기


AAJC는 반아시아계 증오 범죄 목격자들이 사건 현장에서 개입하여 신체 및 언어폭력 등을 멈추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Hollaback! 이라는 단체와 제휴하여, 한 시간짜리 소통형 웨비나를 다양한 일정으로 준비하였다. 이 웹사이트(ihollaback.org/bystanderintervention)에 접속하면 각 웨비나에 등록할 수 있다. 이러한 교육 및 실전 훈련을 통해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공격 형태에 대해 알리고 목격자로서 개입하는 전략, 개입하면서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 법, 목격자 개입이 어떤 긍정적인 효과를 지니는지 등에 대해 교육한다.


관련 논의 확산시키기

반아시아계 증오 범죄에 대한 개인 의견을 소셜 미디어에 올려 반아시아계 증오 범죄에 대한 논의를 확산시킬 수 있다. 또한, 트위터를 통해 상원 및 하원의원, 지방 검사 등에게 메시지를 보내 과연 그들이 증오 범죄 근절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묻고 대책 마련을 촉구할 수 있다.

자료 출처:Parents.com, CNN, PBS.org, https://www.ihollaback.org/bystanderinterven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