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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여행은 이제 안녕!

관광지를 체험하는 동적여행에서 근거리 자연을 즐기는 정적여행으로 변화

Photo by Google

삶을 풍요롭게 하는 묘미를 꼽는다면 단연 여행이 으뜸이다. 낯선 공기, 낯선 분위기가 주는 설렘은 말할 것도 없고, 장소가 품고 있는 여러 전통이나 유물들을 돌아보며 지방색 짙은 맛있는 음식들을 맛보는 것, 아마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다. 마치 거짓말처럼 우리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는 많은 여행애호가들의 발목을 잡았고, 포스터 코로나시대에는 어쩌면 우리가 그동안 누렸던 아날로그식 여행이 더 이상 불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전망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지난 3월 이후 여행업계 4차 산업의 선두를 달리던 공유 서비스 기업들, 즉 에어비앤비(AIRBNB)와 우버(UBER), 리프트(LIFT) 같은 대표급 주자들이 코로나 사태의 직격탄을 맞고 큰 어려움에 봉착해 있으며, 에어비앤비는 전세계에 흩어져있는 직원의 25%을 해고하고 기업가치는 반토막이 나버렸다. 공유 경제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고 호텔과 숙박업계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전세계 많은 여행객들에게 사랑 받았던 에어비앤비가 언택트(UNTACT )를 지향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가장 부적격한 비추 서비스로 전락하고 만 것이다. 그간 에어비앤비 플렛포옴으로 적잖은 수입을 올렸던 수많은 하우스 오너들이 자신의 주거지를 시장에 매물로 내놓으며 사실상 에어비앤비는 새로운 경영 방향을 도모하지 않으면 안되는 존폐 위기에 처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에어비앤비가 꼽은 세계 아름다운 집

그렇다면 소비자들의 여행 심리는 어떻게 해소해야 할까? 사실 사람들의 여행에 대한 욕구는 사라졌다기 보다 바이러스로 인해 잠시 억눌린 상태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코로나 사태를 지나오면서 우리 삶에 찾아온 다양한 변화들과 마찬가지로 여행의 방법과 틀도 뭔가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기를 맞은 것이다. 여행이란 뭐니뭐니해도 내가 가고자하는 특정한 장소를 두 발로 걸어다니며 그곳만의 특화된 분위기를 체험하는 것이 매력인데, 환경이 달라졌으니 그 방법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난 약 3개월 동안 사람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자택 대피령 시행으로 인해 집안에만 머물렀지만 이제는 밖으로 나가고 싶어한다. 하지만 아직 비행기를 타고 해외여행을 하는 것을 불안해하는 이들이 많아 국내 여행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여행에 대해 브라이언 체스키(Brian Chesky)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의 는 이렇게 전망했다. 체스키의 말대로 코로나 이전의 여행 패턴은 여행 날짜 최소 몇 개월 전에 예약을 하는 국외여행이 주를 이뤘다면 코로나 사태 이후에는 자동차 여행을 할 수 있는 근교 여행으로 대체되고 있으며 가급적이면 대면 접촉을 피할 수 있는 한적한 야외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관광지, 명승지 등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하는 동적인 여행에서 이제는 한 곳에 오랜시간 머물며 휴식과 안전을 생각하는 정적인 여행으로 변화하고 있다.


최근 에어비앤비는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가장 인기가 높은 여행지 두 곳으로 서부 캘리포니아 주 빅 베어 레이크(Big Bear Lake)와 동부 테네시와 노스캐롤라이나 국경에 있는 스모키 마운틴을 추천한 바 있다.

Big Bear Lake, California Photo by Bluegreen Vactions

airbnb-California, Big Bear Lake

Great Smoky Mountain, Tennessee Photo by Wreg

airbnb-Tennessee & North Carolina borderline, Smoky M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