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rn Trash Into Treasure, Upcycling Furniture

각종 폐플라스틱이 무분별하게 버려져서 바다로 떠내려가거나 날려가 바다를 채우면서 해양 폐기물과 미세플라스틱이 생태계뿐만 아니라 인간의 생활 환경에 전반에 대한 큰 위협이 되어왔다. 따라서 이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인들은 버려지는 있는 각종 플라스틱 쓰레기를 비롯한 다양한 자원을 재사용하거나 재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이미 사용하고 버려지는 목재나 가죽뿐만 아니라 어망, 타이어, 페트병, 종이 등의 다양한 재료에 창의적인 디자인을 더 해 가치 있는 매력적인 가구로 재탄생시킨 '업사이클링(upcycling) 가구'는 이미 미국과 유럽 등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고, 친환경 시대에 소비자들의 환경 보호와 창의적인 가구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면서 더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에서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버려지고 있는 마스크를 모아 의자를 만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했다. 쓰레기를 새로운 자원으로 거듭나도록 만드는 업사이클링 가구 브랜드와 대표 가구를 소개한다.

Emeco- Navy Chair

Courtesy of Emeco

1944년에 펜실베니아에서 시작한 미국 가구회사 에메코(Emeco)는 폐기물을 가공해 새로운 소재로 재활용한 업스타일링 가구를 만드는 회사로 친환경 가구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에메코는1944년에 출시된 재활용 알루미늄으로 만든 ‘Navy Chair 1006’으로 유명하며 이 의자는 현재까지도 생산되고 있다. 또한 에메코는 이 의자 디자인을 바탕으로 111개의 페트병으로 만들어진 재활용 PET 65%와 유리섬유 35% 재질로 만들어진 ‘111Navy Chiar’를 2010년에 출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에메코는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운송 시 배출되는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원자재 대부분을 미국 내에서 조달하고 있다.

Mater-Ocean Chair

Courtesy of Mater

코펜하겐에 본사를 둔 덴마크 기업 Mater의 오션 컬렉션은 20세기의 가장 유명한 디자이너 중 한 명인 Nanna Ditzel이 남편 Jørgen과 함께 1955년에 목재 베니어와 스틸 프레임을 이용해 디자인했던 테이블과 의자 컬렉션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오션 컬렉션은 같은 디자인을 어망과 같은 해양 폐기물 플라스틱과 플라스틱 박스를 재활용하여 재창조한 실외용 테이블 앤 체어 컬렉션으로, 세계 해양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오션 체어 한 개를 만드는데 플라스틱 폐기물 960g이 사용되며 이 제품은 완전 분해가 가능해 폐기 시 다시 재활용할 수 있다. 이 오션 컬렉션은 친환경적이고 혁신적인 컨셉으로 2019년 Wallpaper* Magazine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Native Trails-Cozumel Vanity Top

Courtesy of Native Trails

Native Trails는 지속 가능한 소재에 정교하고 기능적인 디자인을 결합하여 공간에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가구를 만든다. Native Trails의 코주멜(Cozumel) 배니티 탑은 구리를 망치로 두드린 제품으로 공예에 뿌리 깊은 전통을 가지고 있는 멕시코 중부에서 엔진 코일이 재활용된 구리로 만들어졌다. 망치로 두드려 만들어진 구리의 시각적인 효과와 매력적인 질감이 돋보이며 화려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제품이다.

Ethnicraft-Teak Graphic Black Sideboard

Courtesy of Ethnicraft

디자이너 Alain van Havre가 만든 이 그래픽 사이드보드는 삼각형을 겹겹이 쌓아 결합시킨 티크(teak)로 매혹적으로 구성된 독특한 시각적 디자인을 활용했다. 여러 층을 복잡하게 배열하여 깊이와 역동성이 느껴지게 하면서도 나무의 자연적인 특성을 잘 살렸다. 이 가구에는 문 4개와 조절식 선반 3개가 있고 얼룩진 검정색 티크에 광택제를 발라 마감했고 검정색 금속 다리가 부착되어 있다.

자료 출처: businessofhome.com, emeco.net, materusa.com, hivemodern.com, nativetrailshome.com